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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업계 1위 한샘, 매물로 나와 매각가 1.7조

by HaDa, 하다 2021. 7. 14.

한샘매각

국내 1위 종합 가구업체인 한샘이 인수합병(M&A) 매물로 나왔습니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샘은 창업자이자 최대주주인 조창걸 명예회장의 지분 15.45%과 특수관계인 지분 약 30%를 놓고 매각 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거래 금액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해 약 1조70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모펀드 운용사인 IMM 프라이빗에쿼티 등이 한샘의 인수후보로 논의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조 명예회장이 후계 문제를 고민하다가 기업 매각을 선택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1939년생인 조 명예회장은 1남 3녀를 뒀지만 모두 회사 경영에 참여하지 않고 있습니다. 한샘 측은 매각설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매각설에 장 급등

인테리어·가구 업계 1위 업체인 한샘이 지분 매각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14일 장 초반 급등했습니다. 7월 14일 오전 9시 1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샘[009240]은 전날보다 12.34% 뛰어오른 13만2천원에 거래됐습니다.

 

최근 한샘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인테리어·리모델링이 관심을 받으면서 연 매출이 2조원을 돌파하고 영업이익도 전년보다 66.7% 증가한 93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한샘 히스토리

한샘은 조 명예회장이 1970년에 설립한 국내 1세대 가구 업체입니다. 부엌가구로 시작해 인테리어, 리모델링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혔습니다. 최근 인테리어 시장 확대와 코로나19 수혜까지 입으면서 회사 가치가 더 높아졌습니다. 지난해 한샘의 매출액은 2조674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증권업계는 올해 한샘 매출액이 2조2466~2397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8.7~15.9%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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