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이 13일 첫방송을 앞둔 가운데 등장인물·인물관계도·줄거리·원작·감독·작가·넷플릭스 공개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배우 고현정이 KBS2 '동네변호사 조들호 시즌2' 이후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합니다. 이날 밤 10시30분 첫 방송되는 JTBC '너를 닮은 사람'은 고현정, 신현빈, 김재영, 최원영 등이 출연합니다.
너를 닮은 사람 줄거리
'너를 닮은 사람'은 아내와 엄마라는 수식어를 버리고 자신의 욕망에 충실했던 여자와, 그 여자와의 짧은 만남으로 '제 인생의 조연'이 되어버린 또 다른 여자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연출을 맡은 임현욱 PD는 "두 여자의 이야기인데, 인연인 줄 알았던 희주와 해원이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악연으로 변하고, 이들에게서 파생된 다른 인물들의 이야기"라며 "16부가 끝날 때까지 긴장을 놓치면 안 되는 작품으로 반전이 꽤 있다"고 말했습니다.
너를 닮은 사람 캐스팅
고현정은 정희주 역을 맡았습니다. 정희주는 성공한 화가이자 에세이 작가로, 태림병원/학교법인 일가의 며느리입니다. 가난했던 청춘이 끔찍했지만 가난마저도 빛나는 장식품으로 보이게 만드는 한 여자를 만나며 인생이 송두리째 바뀝니다.
신현빈이 맡은 구해원은 태림여중 기간제 미술교사입니다. 어디서나 당당했지만 과거 희주와의 만남은 큰 생채기로 남았다.
김재영은 서우재 역을 맡았다.서우재는 해원의 미대 선배이자 조각가입니다. 재능보다는 외모가 이슈였던 인물로 아버지와 같은 재능이 없어 늘 불안에 떨며 거칠게 행동한 인물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최원영은 희주의 남편이자 태림학원 법인의 대표이사 안현성을 맡았습니다. 유일하게 욕심을 낸 것은 희주와의 결혼으로 무슨 일이 있어도 가정을 어떻게든 지켜낼 생각입니다.
너를 닮은 사람 몇부작
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은 정소현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극본은 유보라 작가가 맡습니다. 임현욱 감독이 연출을 맡습니다. 또 넷플릭스에서 공개되며 매주 수, 목 오후 10시 30분 tvN에서 방영됩니다.
몇부작 : 16부작
방송기간 : 2021년 10월 13일 ~ 12월 2일 (예정)
방송시간 : 수, 목 10시 30분 ~
연출 : 임현욱 (라이프 연출)
극본 : 유보라 (비밀, 눈길 집필)
스트리밍 : 티빙, 넷플릭스
원작 : 정소현 '너를 닮은 사람'
고현정 캐스팅 소감
2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하는 고현정이 행복하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고현정이 13일 열린 JTBC 새 수목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진부한 표현이지만, 운명적이었던 것 같다. 복귀해서 너무 행복하다"며 "(검토하던 작품이) 몇 개가 있었는데, 컨디션이 안 좋아서 나중에 보려고 했었다. 그런데 이 작품이 눈에 들어와서 한번 읽어봤는데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여러 가지로 힘든 일도 있었고, 부침이 많았던 몇해를 보내면서 이 작품을 지난해 찍게 됐다"며 "그다지 유쾌하게 만든 장르물의 드라마는 아니지만, 여러분께 (진심이) 전해졌으면 하는 그런 바람"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고현정은 자신이 맡은 희주란 캐릭터를 "불완전한 인물"이라고 소개하며 "(희주의 인생은) 행복할 수밖에 없는 요소들로 돼 있다. 시청자들이 초반부를 보면 '뭐가 부족해서'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외롭기도 하고, 조금은 무모한 면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사실 희주를 어떻게 표현할지 계획하거나 분석하기가 어려웠다. 배우가 연기를 할 때는 그 사람(캐릭터)이 되어야 하다 보니 그냥 받아들였다"고 덧붙였습니다.
고현정은 "요즘 드라마를 볼 때 능동적으로 개입해서 몰입하는 게 쉽지 않을 수 있다. 그런데 '너를 닮은 사람'은 내 이야기일 수도 있고, 밝히고 싶기도 감추고 싶기도 한 인간 본성을 표현한다"고 작품의 매력을 전했습니다.
신현빈 캐스팅 소감
상대역 해원을 연기한 신현빈 역시 작품에 강하게 끌렸다고 출연 계기를 전하며 "해원은 과거에는 가진 것 없지만 꿈과 희망으로 가득 찬 인물이었는데, 희주와의 사건으로 인해서 과거의 모습을 찾을 수 없는 사람"이라고 소개했습니다.
고현정과 신현빈은 극 중 명대사를 묻자 각각 "네가 왜 여기 있어?", "언니는 나한테 예의가 없어요. 예나 지금이나"를 꼽으며 과거부터 현재까지 얽혀있는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신현빈은 매회 마지막 장면이 다음 회를 기다리게 하는 '엔딩 맛집'이라고 홍보하며 본방송 사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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