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ditor

눈 찢는 사진 올린 유벤투스 위민, 비난 쇄도에 사과

by HaDa, 하다 2021. 8. 7.

이탈리아 프로축구 유벤투스의 위민(여자축구)팀 선수가 SNS에 인종차별적 행위의 일종인 '눈 찢기 포즈' 사진을 게시한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유벤투스 위민팀은 어제(6일) 구단 공식 트위터 계정에 "논란을 일으키거나 인종차별적 의미를 담으려던 것이 아니었던 트위터 내용이 다른 사람들을 불편하게 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 유벤투스는 어떠한 차별도 반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그제(5일) 유벤투스 위민팀 트위터에는 여자 선수 한 명이 베트남 전통 모자를 연상시키는 훈련용 콘을 머리에 쓰고 양손으로 양쪽 눈을 찢는 모습의 사진이 올라왔다 약 25분만에 삭제됐습니다.

눈 찢기 행동은 서구권에서 아시아인에게 전형적으로 하는 인종차별 동작입니다. 당연히 이 글은 도마 위에 올랐고, 네티즌들의 비판을 피할 수 없었다. 결국 유벤투스 위민은 약 25분 만에 게시글을 삭제했고, 사과했습니다.

 

 



유벤투스 구단은 인종차별의 의도가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이를 본 팬들은 "유벤투스의 비상식적인 해명을 기다린 게 고통스러웠다", "트위터는 지웠지만 사람들은 잊지 않을 것" 등의 댓글을 남기며 비판은 이어졌고, 유벤투스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시 한번 사과했습니다. “구단은 여자팀 트윗에 관해 사과한다. 우리는 용서할 수 없는 실수를 저질렀다. 인종차별을 반대하는 사람들의 마음에 상처를 줬다”며 잘못을 인정했습니다.

 



이어 “클럽은 이번 실수에 대해 모든 책임을 질 것이다. 인종차별을 반대하고, 다양한 문화의 발전을 지지하는 것은 유벤투스가 항상 고수해온 원칙이며 계속 실천하고 있다. 우리는 이번 실수를 인정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리드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