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스윙스가 프로듀서 페이 미지급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가수 겸 프로듀서 얌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스윙스를 저격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습니다.
얌모는 "스윙스야 양심이 있냐? 네 앨범에 프로듀싱 한 프로듀서가 곡비 정당하게 요구했더니 '내가 유명하니 나랑 작업하면 더 기회가 많을 거다' 이러면서 곡비 1/3으로 후려쳐 놓고, 뭐? '리얼한 사람들은 자리 내어주지 말고 버텨주세요?' 이러고 있네"라며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러면서 "네가 나가라. 너 같은 애들만 없으면 돼. 지 앨범에 도와준 프로듀서들도 후려치면서 뭔 진짜를 논해"라고 덧붙이며 분노했습니다. 얌모는 자신의 친구 일화도 언급하며 "내 친구는 아무 말도 못 하길래 스윙스 태그하고 DM 보내고 해명 요구했더니 차단 당했다"고 폭로했습니다.
이날 얌모는 스윙스와 함께 작업한 것으로 추정되는 프로듀서 A씨와의 대화도 공개했습니다. A씨는 "스윙스 원래 프로듀서들한테 자기가 품앗이해주겠다면서 곡비 후려치거나 공짜로 받은 적 많다. 한 번 사클 프로듀서들만 데리고 냈던 앨범 있는데, 거기서 곡비 제대로 받은 사람 한명도 없을 듯"이라고 말했습니다.
얌모와 A씨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스윙스는 자신의 유명세를 빌미로 프로듀서들에게 '열정페이'를 강요한 셈입니다. 스윙스는 평소 철학적이고 자신만의 올곧은 음악을 하며 리스너들의 큰 사랑을 받았기에 이러한 폭로는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습니다.
한편 스윙스는 싸이가 수장으로 있는 피네이션에 속했습니다. 최근 SNS를 통해 신곡 발매 소식을 전한 바 있습니다.
래퍼 스윙스에 대한 폭로가 등장한 가운데 그가 수장으로 있었던 당시 저스트뮤직이 열정페이 채용공고를 냈다는 논란이 재조명 받고 있습니다.
지난 2017년 저스트뮤직은 한달 급여 140만 원에 성별과 연령을 제한하는 매니지먼트 및 A&R에 관련된 채용 공고를 게시했습니다. A&R은 레코드 회사의 직무 중 하나로 아티스트의 발굴·계약·육성, 아티스트에 맞는 악곡의 발굴·계약·제작을 담당합니다.
이 공고는 논란이 불거진 이후 삭제됐으나 당시 SNS 등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해당 채용 공고를 두고 갑론을박을 펼쳤습니다.
누리꾼은 월급여액 140만 원이 열정페이 수준이라고 지적했으며, 채용 공고에 성별을 여성으로 제한한 것과 연령을 한정한 것에 대해 비판했습니다. 또 근무시간조건이 협의로 게시된 것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이에 스윙스가 얌모의 열정페이 갑질 주장에 대해 반박했습니다.
스윙스는 15일 자신의 SNS에 "저의 '노 페이 비트' 사건에 대해 글을 쓴 친구가 주장하는 일어나지도 않았던 일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라며 "저 친구가 주장하는 것과 다르게 누구에게 비트를 받고 페이 지급을 안 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 친구는 이미 4년 전 제게 근거 없는 비난을 했을 때 어느 한 프로듀서에게 제가 가격을 후려쳤다고 저를 쪼잔한 사람으로 만들려고 한 적이 있다"고 적었습니다.
스윙스는 또 "제가 프로듀서 분들과 비트에 대해서 가격을 책정할 때 서로 협의를 보고 정한 것인데, 이는 즉 피해자도 없는 것이다. 프로듀서 본인이 만약에 제가 혹은 다른 누군가가 제시한 가격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안 팔면 그만인 것이다. 거래를 갑질로 만들지 말아라"고 일갈했습니다.
스윙스는 "당사자도 아닌 분이 존재하지도 않은 피해자를 만들어내 악수도 한 번 안 한 사람을 상대로 정의감이라는 가면을 써서 검사 놀이를 한번도 아닌 두 번째로 하는 것이 너무하다. 그만하라. 화가 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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