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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센 돌파감염, 모더나 7배

by HaDa, 하다 2021. 9. 23.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치고도 확진되는 ‘돌파감염’ 추정사례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20~30대 위주로 확산 하는 가운데, 해당 연령대 예비군·민방위 남성들이 접종한 얀센 백신의 돌파감염률이 다른 백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백신 접종 완료자 중 돌파감염 추정사례가 5,88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6일 기준 집계치(4,731명)와 비교했을 때 6일 만에 1,149명이 늘어난 것입니다. 특히 코로나 4차 대유행이 20~30대 위주로 벌어지면서 젊은 층이 주로 맞은 얀센 백신 접종자의 돌파감염률이 다른 백신보다 크게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전체 접종 완료자 1,461만1,702명의 0.040%에 해당하는 수치로, 10만명당 40.2명꼴로 '돌파감염'이 발생한 셈입니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접종 완료자 10만명당 110.1명꼴(0.110%)로, 전 연령층에서 돌파감염 발생률이 가장 높았습니다.

 

 

백신 종류별로 보면 얀센 접종자의 돌파감염 발생률이 0.161%(10만명당 161.2명)로 가장 높았습니다. 얀센은 지난 6월부터 만 30세 이상 60세 미만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군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집중 접종했습니다. 얀센은 1회 접종만 하면 되는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돌파감염 위험도 크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화이자는 10만명당 33.5명꼴(0.034%), 아스트라제네카(AZ)는 10만명당 27.6명꼴(0.028%), 모더나는 10만명당 24.2명꼴(0.024%)이었습니다. 얀센의 돌파감염 발생률이 모더나의 6.6배에 달하고 있는 것입니다. AZ백신으로 1차 접종한 뒤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을 한 교차접종자의 돌파감염 발생률은 0.024%로, 1·2차를 동일한 백신으로 접종한 경우보다 낮았습니다.

 

 

 

 

지난 4월 돌파 감염자는 2명, 5월 7명, 6월 116명, 7월 1180명으로, 기하급수적으로 늘었습니다. 8월에는 2765명이었는데 9월 들어서는 12일까지 1810명(6일까지 661명, 12일까지 약 일주일간 1149명) 증가했습니다.

 

 

이 사례들 중 변이바이러스 분석을 완료한 1619명 중 86.2%(1396명)는 주요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돌파감염 중에는 전파력이 기존 바이러스보다 강한 것으로 알려진 '델타 변이' 감염 추정 사례가 136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외 알파형 30명, 감마형 2명, 베타형 1명이 확인됐습니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0.110%(110.1명/10만 접종자)로 발생률이 가장 높았습니다.


백신 종류별로는 얀센 백신 접종자의 발생률이 0.161%(10만명당 161.2명)로 가장 높았고, 화이자 백신 접종자 중 0.034%(10만명당 33.5명),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 중 0.028%(10만명당 27.6명), 모더나 백신 접종자 중 0.024%(10만명당 24.2명) 순이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1차 접종하고, 화이자 백신을 2차 접종한 교차접종자의 돌파감염 발생률은 0.024%(10만명당 2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7일 국회에서 “얀센에서 돌파감염이 높게 보고되는 건 맞다”면서도 “4차 유행은 20~30대 발생률이 높기 때문에 얀센 접종 대상자 중에서 유행이 컸던 영향도 있고, 1회 접종이라는 차이점도 존재한다고 보고 있다”라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한편 존슨앤존슨(J&J)사가 1회 접종만으로 끝나는 자사의 얀센 백신 추가 접종(부스터샷) 시 예방 효과가 강력하게 나타났다고 발표했습니다. 존슨앤존스의 연구에 따르면 항체 수준도 2개월 뒤 4~6배, 6개월 뒤 맞으면 12배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습니다. 특히 추가 접종은 코로나19 중증 예방에 100% 효과가 나타났다고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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