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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탈모 부작용

by HaDa, 하다 2021. 10. 15.

 

최근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 탈모가 생겼다고 호소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코로나 백신접종 뒤 탈모 이상반응을 신고한 사례가 200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직 코로나19 백신과 탈모의 연관성이 입증되지는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백신 부작용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입니다.

 

 

 

 

10월 1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일까지 접수된 이상반응 중 탈모 관련 신고는 240건이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98건, 화이자 71건, 모더나 65건, 얀센 6건입니다.

 

특히 신고자 성별로 보면 여성이 172건으로 남성 68건보다 많았습니다. 여성이 남성의 3배에 달한 셈입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80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60대 54건, 40대 41건 순이었습니다.

 

 

강 의원은 "질병관리청은 백신과 이상반응 사이 인과관계를 명확히 규명해서 국민들에게 설명하고 다양한 이상반응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백신접종과 탈모 이상반응의 인과관계가 확인되지 않았으며, 세계보건기구(WHO)나 미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 유럽의약품청(EMA)에도 관련 자료가 없다"며 "계속 모니터링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에 따르면 53세 남성 A씨는 지난 7일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모더나 2차 접종 이틀 후부터 머리가 빠지기 시작했다는 청원글을 게시했습니다. A씨는 접종 2일 차부터 발열과 무기력증이 시작되면서 머리카락을 조금만 만져도 우수수 떨어지는 탈모 증세가 시작됐다고 전했습니다. 또 접종 6일 뒤 탈모가 심하게 진행돼 병원을 찾자 명백한 탈모 증상이라는 의사의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청원 글을 작성한 A씨의 아내는 “남편이 회사를 어떻게 다닐 수 있을지 걱정이 된다”며 "백신의 후유증이나 장애 사례에 대해서 국가가 빠르게 수집하고 대응해줬으면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지난 8일에는 화이자 백신을 맞은 뒤 원형 탈모가 생겼다는 한 여성의 청원글이 올라왔습니다. 이 여성은 백신 1차 접종 후 원형탈모가 생겨 피부과를 찾았으나 큰 효과가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또 2차 접종 이후 증상이 더 나빠졌다고 호소했습니다.

 

 


앞서 일본에서도 온라인 상에서 백신 접종 후 탈모가 생겼다는 게시물이 화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한 20대 여성은 지난 8월 자신의 블로그에 '모더나 1차 접종 후 대머리가 됐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 여성의 사진을 보면 머리카락이 거의 남아있지 않아 두피가 보이는 상태까지 탈모가 진행됐습니다.

아직 의학적으로 코로나19 백신과 탈모의 연관성은 밝혀져 있지 않습니다. 우리나라는 물론 해외에서도 탈모를 백신의 부작용으로 인정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으로 면역 기능이 떨어져 탈모가 생겼을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설명합니다.

천은미 이대목동 호흡기내과 교수는 "바이러스에 감염되거나 몸의 면역 기능이 떨어지면 머리가 빠지는 건 흔한 일"이라며 “탈모가 공식적인 후유증은 아니지만 특이한 부작용 사례가 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인과관계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사례와 연구가 필요하다"며 "그밖에도 아직 우리가 모르는 부작용이 앞으로도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천 교수는 "이런 탈모의 경우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고 다시 자랄 가능성이 높다"며 치명적인 부작용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금까지 탈모 관련 청원을 올린 이들도 탈모 증상 외에 다른 심각한 부작용을 호소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코로나 걸렸다 완치 후 탈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완치되더라도 절반은 회복 뒤 6개월 넘게 후유증에 시달릴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뉴스메디컬 등에 따르면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연구팀은 지난 2019년 12월부터 지난 3월까지 발표된 전 세계 논문 57건을 종합적으로 분석했습니다.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채 코로나19확진판정을 받은 전 세계 성인·아동 25만351명의 데이터가 들어있었으며, 이 중 79%는 코로나로 입원한 환자였습니다.

 

 

연구팀이 '포스트 코로나'(post-COVID) 증상을 발병 후 1개월(단기), 2~5개월(중기), 6개월 이상(장기) 3단계로 나눠 분석한 결과, 소화기 문제부터 피부질환·정신건강 등 다양한 부분에서 후유증을 남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2명 중 1명꼴이 장기 후유증을 보였습니다.

 

전체 환자의 절반 이상은 당장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체중 감소, 피로, 발열, 고열 또는 통증을 호소했다. 5명 중 1명꼴로 이동성(mobility) 위축, 4명 중 1명은 집중력 저하를 보였으며 3명 중 1명은 범(汎)불안장애 진단을 받기도 했습니다.

 

10명 중 6명꼴로 흉부 영상 진단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됐으며 실제로 4명 중 1명꼴은 호흡 곤란을 느꼈습니다. 5명 중 1명꼴로 탈모와 발진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이 밖에 가슴 통증, 심계항진(두근거림), 복통, 식욕 부진, 설사, 구토 등도 흔히 나타나는 증상에 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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