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7월부터 코로나19 '백신여권' 도입, 백신여권 도입 나라는?

EU 코로나19 백신여권 도입

유럽연합(EU)이 7월부터 코로나19 디지털 백신 여권을 발행해 역내 자유여행을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31일 밝혔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7월1일부터 EU 회원국 거주자를 대상으로 디지털 코로나19 인증서, 즉 백신 여권을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백신 접종을 마친 EU 거주자는 EU 역내에서 자가격리가 면제되어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해집니다. 이 인증서는 EU 회원국 거주자 가운데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거나 백신을 맞은 사람, 코로나19에 걸렸다가 완치된 사람 등도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이 백신 여권을 제시한 접종자는 자가격리가 면제됩니다. 여권 보유자의 자녀 또한 6세 미만이면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아도 됩니다.

 

인증서 발급 가능 나라

EU 집행위는 당장 백신 인증서 발급 준비가 된 나라들로 Δ불가리아 Δ크로아티아 Δ체코 Δ그리스 Δ덴마크 Δ폴란드를 꼽았다. 프랑스의 경우 오는 9일부터 준비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다만,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영국에서 EU로 입국할 경우 자가격리 등은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EU 집행위는 여행 72시간 이내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은 사람이나 48시간 이내 신속항원검사를 받은 사람을 대상으로 여행 시 코로나19 음성증명서 제출을 권고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