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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비서관 김현지 비전실세 사진(성남 괴문자 사건)

by HaDa, 하다 2021. 11. 10.

 

경기도청 김현지 비서관, 2000년대 초반부터 이재명과 20년 인연
2013년 '성남 괴문자 3만 건 사건'으로 기소…당시 법원, 벌금 150만원 선고
이재명 활동했던 법무법인 새길 소속 변호사들이 김 비서관 변호 맡아
지역정가 "김 비서관, 이재명의 드러나지 않은 측근 중의 측근" 소문 파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최종 확정되면서 '이재명의 사람들'을 향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관련 유동규 전 경기관광공사 사장 등이 이 후보의 측근으로 거론됐지만, '숨은 실세' '문고리 인사'로는 시민단체 간부 출신의 김현지 경기도청 비서실 비서관이 손꼽힙니다.

 

 

 

 

시민단체 활동부터 '문고리 인사'가 되기까지

이 후보와 김 비서관의 인연은 2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 후보는 2000년대 초반 시민단체에서 활동하며 김 비서관을 알게 됐습니다. 이후보는 성남참여연대 집행위원장(2003~04) 등을 지내며 성남 공공의료원 설립에 앞장섰었습니다. 성남참여자치연대 사무국장 등을 지낸 김 비서관도 성남시립병원 건립 등을 위한 활동에 나섰습니다. 

 

이 후보가 성남시장에 당선된 2010년, 김 비서관은 인수위원회(시민행복위원회) 간사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후 성남시로부터 재정 지원을 받는 단체 '성남의제21실천협의회' 사무국장으로도 활동했다고 합니다.

 

 

김 비서관 문제가 지역 정가에서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은 2013년 무렵이었습니다. 당시 새누리당 소속 성남시의원(김순례·이덕수·이재호 등)들을 비방하는 내용의 '괴문자' 3만3000여 건이 발송된, 이른바 '성남 괴문자 발송사건' 때문이었다. 이 문자 발송자로는 당시 성남의제21실천협의회 간부가 지목됐습니다. 이후 이 문자 발송을 주도한 사람이 김 비서관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사건은 성남시와 성남의제21의 유착 문제로도 번졌습니다. 성남의제21 사무실이 성남시청 2층 시장 집무실 옆 사무실에 입주했다는 점, 성남의제21이 성남시로부터 보조금 등 재정 지원을 받는다는 점 등 때문이었습니다. 

 

지역 정가 관계자들의 설명, 성남시의회 회의록, 법원 판결 경과 등을 종합해보면 당시 성남의제21 사무국장이던 김 비서관은 이 사건과 관련해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 혐의로 벌금 200만원에 약식기소됐습니다.

 

 

'괴문자 발송 사건' 논란 주인공, 이재명의 '측근 감싸기' 

김 비서관 측은 이후 정식 재판을 청구, 2013년 10월10일 벌금 150만원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당시 김 비서관의 변호인단은 법무법인 '새길' 소속 이현용·이병일·이헌제·박소형 등이었다. 새길은 이 후보가 성남시장 당선 전 몸담았던 법무법인입니다.

 

이 사건 관련 이 후보의 '측근 감싸기' 문제는 성남시의회에서도 불거졌습니다. 사건 당사자였던 이덕수 당시 시의원은 2013년 11월22일 성남시의회 본회의에서 성남시 성남의제21실천협의회 운영 및 지원 조례 제18조(감독)를 거론 ▲성남의제21을 대상으로 한 감사 ▲성남의제21의 개인정보 수집 경로 확인 ▲불법 괴문자 발송 이유 ▲괴문자 발송대금 출처 ▲성남의제21을 대상으로 한 보조금 축소 등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후보는 이를 수용하지 않았습니다. 이덕수 시의원은 2014년 2월18일 본회의에서 "괴문자 관련 몇 가지 시정을 요구했음에도 한 가지도 집행부는 실천하지 않았다"며 "한 술 더 떠 지난 본예산에서 (성남의제21 관련) 예산이 삭감되자 금번 임시회 추경에 또 다시 상정했다"고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한 경기도의원은 통화에서 "당시 이 후보가 사표 수리 등의 (성남시의원) 요구를 수용하지 않았다"고 설명, 당시 상황을 뒷받침했습니다. 당시 성남시의회에서 활동한 관계자는 "시 예산 지원을 받아 집행한 활동사항과 사업 내역 등 성남의제21 관련 자료를 요청해도 제출되지 않는 문제에 대해 논란이 많았다"고 말했습니다. 

 

 

 

비서실 관련 풍문 

김 비서관은 그러나 이러한 논란에도 이 후보가 경기지사에 당선된 직후 경기도청 비서실 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경기 지역 정가에서는 "도에서 관련 자료를 줄 때에도 '2층의 검열(비서실은 경기도청 신관 2층에 위치)'을 받아야 한다는 풍문이 돌 정도"라는 말도 나옵니다. 김 비서관이 이 후보의 핵심 측근이라는 것이 지역 사정에 밝은 복수의 관계자들 설명입니다.

 

과거 이 후보를 도왔던 측으로부터 김 비서관이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사건 관련 재판 대응에도 관여했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옵니다.

 

 

이와 관련, 한 지역 관계자는 "지역 정가에서 일부는 그런 이야기를 하고, 그것(자금 등)을 관리하는 사람이 거기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며 "(김 비서관이) 드러나지 않은 이 후보의 측근 중 측근이라는 것이 민주당 핵심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전했습니다.

 

이 후보의 성남시장 시절부터 활동한 여권의 한 관계자는 "알아도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관계자는 "작은 인사 문제까지, 저 밑 산하 기관 말단 인사까지 (비서실) 그 선을 거쳐야 '오케이(OK)'가 떨어진다는 말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본지는 여러 사안을 묻기 위해 김 비서관에게 전화를 건 뒤 문자메시지를 보냈지만, 김 비서관으로부터 회신을 받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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