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ditor

광양 폭우 산사태 주택 덮쳐

by HaDa, 하다 2021. 7. 6.

광양 폭우 산사태

광양경찰·소방서에 따르면, 오전 6시 4분께 광양시 진상면 비평리 한 마을 동산의 흙이 사면을 따라 갑자기 미끄러져 내리는 사고로 주택 2채와 창고 1채가 흙더미에 완전히 깔렸습니다다.

 

폭우가 쏟아진 전남 광양에서 산사태로 흙더미가 주택을 덮친 것입니다. 이에 소방당국은 무너진 주택과 함께 주택 내부에 있다가 함께 매몰된 A(82·여)씨를 수색·구조하고 있습니다. A씨가 사고 이후 가족과 잠시 통화를 한 것으로 전해져 생존 가능성을 열어두고 신중한 구조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A씨의 이웃 3명은 산사태 직후 대피했고, 다른 이웃 1명은 외출 중이었습니다.

 



마을 주민들은 안전사고 예방 조처를 철저히 해달라며 광양시에 진정을 제기한 바 있지만, 한 건설업자가 동산 위쪽(약 3305㎡ 규모)에 숙박시설(펜션) 3동을 지으려고 2019년부터 지반 평탄 작업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1월 평탄 작업을 마치고 착공 시기를 조율하고 있었고, 광양시 허가에 따른 준공 기한은 2022년 4월 30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공사장 절개지 쪽 토사가 폭우 탓에 무너졌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구조 작업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광양에는 장마 전선 영향으로 전날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229.5㎜의 비가 내렸습니다. 오전 4시부터 5시 사이에는 32.5㎜가 쏟아졌습니다.

그리드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