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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하이마트 AMD 근무후기

by HaDa, 하다 2021. 6. 17.

롯데하이마트에서 1년간 AMD로 근무했다.

처음에는 첫 취업을 계약직 AMD로 한다는게 마음에 안찼다. 흔히들 하는데 첫 단추를 잘 꿰야한다고 중소기업 들어가면 중소기업만 가게 된다, 계약직은 추천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불안했는데, 결론은 좋은 경험이었다. 코로나 시국에 아무것도 안하고 시간낭비만 하느니 업무경험 하면서 돈버는 거를 추천한다.

 

왜 지원했는가?

  1. 다른 경험은 이것저것 많았지만 MD경험은 쌓아놓은게 없었다.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겨우 취업에 성공했는데 직무 자체가 안 맞아서 퇴사를 하느니 이 직업이 정말 나에게 맞는지 확인하고 싶었다.
  2. 대기업이 내 성향과 맞을지 궁금했다. 활동적이고 진취적인것을 좋아하는 성격인데 매일 같은 성향의 업무를 잘 처리할 수 있을지, 질려서 튕겨져 나가지 않을지 내가 내 스스로 걱정됐다.
  3. 파견업체 통해서 가볍게 지원할 수 있었다. 일을 설렁설렁했다는 것은 아니지만 AMD다보니까 그렇게 막중한 책임감이 들지는 않았다. 더 좋은 조건의 회사가 나타나면 이직할 준비가 언제든지 되어있었다.

 

롯데 하이마트 면접

현재는 화상면접으로 대체되었지만 나는 대치 본사까지 직접 갔다. 면접보러 오는 인원이 5,6명 정도로 많았던 걸로 기억한다. 면접은 무난했던 걸로 기억한다. 자기소개와, 포토샵을 할 수 있는지, 어떤 성격인지, MD와 트러블이 생기면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물어봤다.

상품을 등록하는 일이 생기기 때문에 상품 상세페이지를 수정할 일이 생긴다. 그때를 위해서 포토샵이 가능한지 물어보는 것 같다. 기획전을 만들라는 요청처럼 포토샵으로 디자인할 일은 정말 급한 사항아니면 웬만해서는 발생되지 않는다.

 

AMD 업무

MD가 상품을 전략적으로 팔 수 있기 위한 사전준비를 AMD가 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업무를 배울때는 툴이 익숙하지 않아서 헷갈리지만 손에 한 번 익혀지고 나서는 정말 빠르게 할 수 있다.

  • 상품등록: 상품정보(가격, 특장점) 및 이미지 전산등록(BO, 하이시스)
  • 가격관리
  • 품절관리
  • 제휴처 요청사항, 클레임, 이미지 제작

 

근무조건

  • 8시 30분까지 출근하고 6시 칼퇴다. 업무를 더 하고싶어도 컴퓨터가 6시 10분에는 자동으로 꺼진다.
  • 제일 좋았던건 중식제공이다. 식당이 있는데 식당에서 도시락을 싸주면 팀별로 수령해서 먹는다. 식당 퀄리티가 꽤 좋다.
  • 월차, 반차, 반반차가 있다. 반반차 제도가 신기했는데 2시간 정도 잘라서 쓸 수 있다.
  • 연차휴가 외에도 6개월 근무하면 휴가가 5일 발생된다. 토일 월화수목금 토일 총 9일 쉴 수 있다.
  • 월급은 세전 200만원인데 8시 30분부터 근무라서 30분에 대한 추가수당이 붙는다. 그래서 실수령은 월 190만원은 안되는 정도였다.

 

팀 분위기

면접을 보고 회사에 출근해야만 내 담당 카테고리를 정확히 알 수 있다. AMD들끼리 잘 챙겨주고 팀 분위기는 좋다. 하지만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건 내 MD가 어떤 성향이냐에 따라서 확 달라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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