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착용을 언제까지 착용해야하는지, 불편함에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정부가 이르면 내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을 제외한 사적 모임, 인원 제한 등의 방역조치를 대거 해제하는 것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국내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정점을 찍은 뒤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고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발생, 의료대응여력이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고 판단한게 주 이유입니다.
정부는 오는 15일 발표될 새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과 관련해 13일 서면으로 일상회복지원위원회 회의를 열고 전문가들과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오는 4월 18일부터 실내 마스크를 빼고 (시간, 인원 제한 등을)다 푸는 걸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020년 5월 시작된 사회적 거리두기 체제가 2년 만에 종료되는 것이다.
1. 사회적 거리두기 폐지검토
당국은 지난 1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새로 조정하면서, 2주 뒤 상황이 안정적이면 방역 조치를 대거 해제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습니다. 당시 김부겸 국무총리는 “향후 2주간 의료 체계가 안정적으로 관리된다면 남아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방역 조치를 과감히 개편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도 12일 라디오에 출연해 시간, 인원 제한이 없어질 수도 있느냐는 질의에 “그런 방안까지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2. 사적모임 폐지검토
현재는 사적모임은 10명까지 가능하고,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은 밤 12시로 제한돼 있습니다. 이런 제한이 없어지면 카페ㆍ식당 등 다중이용시설의 24시간 영업이 가능해지고 인원 제한 없이 단체 회식 등도 가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3. 마스크 의무화 폐지검토
당국은 야외 마스크도 집회·행사 등을 제외하고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착용 의무를 없애는 걸 검토하고 있습니다. 현재 실외에서는 다른 사람과 2m 이상 거리가 유지되지 않거나 집회·공연·행사 등 다중이 모이는 경우에 반드시 착용하게 하고 있습니다.
4. 다중이용시설 내 실내 취식
다중이용시설 내 실내 취식 허용 여부도 검토하고 있어 서울 고척스카이돔과 극장에 음식 먹는 게 가능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앞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고척돔 실내 취식을 허용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방역당국 관계자는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와 고척돔 등의 실내 취식 부분은 의견이 갈리고 있어 발표 직전 회의에서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라며 "두 가지 규제는 이번에 한꺼번에 풀리지 않을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5. 거리두기 폐지검토 배경
당국이 거리두기 해제를 결정한 배경에는 전염병 유행세가 확실히 감소하고 있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방대본에 따르면 유행 정점을 지나던 3월 3주차에 40만5000명 수준이었던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이날 기준 18만2000명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통상 주말 효과가 걷히는 수요일에는 환자가 급증하는 양상을 보여왔는데, 13일에는 19만5419명으로, 전날보다도 환자가 1만5000여명 줄었다.
위중증 환자도 지난달 31일 1315명으로 최고치를 찍은 후 감소세를 이어가면서 1014명을 기록했다. 팬더믹 사망자도 주간 일평균 286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359명이었던 것에 비해 줄어든 양상이다. 지난 한 주간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50~60%대를 유지하면서 안정적인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손영래 반장은 “지난 7일간의 주간 평균 하루 확진자 수가 계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고, 안정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국면”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오는 15일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방안과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 체계를 발표합니다.
'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거리두기 해제 축구야구 반값 티켓 (0) | 2022.04.19 |
---|---|
일반 의료체계 단계별 대응 전환 (0) | 2022.04.19 |
화이자 모더나 4차 접종 효과 (0) | 2022.04.13 |
만 나이 계산법 통일 (0) | 2022.04.11 |
화물차 경유보조금 지원 (0) | 2022.04.0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