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사우디 일본 축구 중계, 피파 랭킹, 조별 순위 등을 향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2월 1일 오후 9시는 베트남과 중국의 축구 중계가 진행됐습니다. 베트남은 첫 월드컵 최종예선을 치르고 있습니다. 베트남 박항서 감독은 설날을 맞아 베트남 축구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은 1일(한국시간) 하노이 미딘 국립 경기장에서 중국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8차전을 치렀습니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축구 중계 경기에서 베트남이 중국을 3-1으로 격파했습니다. 중국과 베트남은 1일 오후 9시(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 미딘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8차전에서 맞붙었습니다.
중국은 1승 2무 5패(승점 5)를 기록하며 탈락 확정을 확정 지었습니다. 베트남전에 승리해야 작은 희망을 살릴 수 있었지만 전반 16분 만에 2실점을 기록하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중국은 베트남에 충격적인 선제 실점을 허용했습니다. 왼쪽 측면에서 도홍중이 올린 크로스를 호탄따이가 헤딩으로 중국의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베트남의 빠른 역습에 내내 고전했고 결국 베트남이 3-1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후반 막판 중국에게 한골을 내줬지만 베트남은 첫 승리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베트남은 역사상 처음으로 최종예선에 진출했지만, 최종예선에서 탈락을 확정 지었습니다. 박항서 감독은 31일 열린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지난 경기에 우리는 호주에게 대패를 당했다"고 운을뗐습니다.
이어 "감독으로서 실망하신 베트남 국민께 사과드린다. 우린 60년 베트남 축구 역사에 처음으로 최종예선 무대에 진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새로운 토너먼트다. 상대는 아시아 최고 수준이다. 우리가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하는 이유다. 이것이 선수들이 어려움을 겪는 이유다"라고 말했습니다.
중국 남자 축구 대표팀이 베트남에게 대패하며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하자 중국 축구팬들이 괴성을 지르며 망치로 TV까지 부수고 던지는 등 격하게 분노하고 있습니다.
중국 남자 축구 대표팀은 1일(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 미딘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8차전 베트남과의 경기에서 1-3으로 패배했습니다.
시종 무기력한 경기 끝에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에 완패하며 굴욕을 당했습니다. 베트남이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승리를 거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중국은 베트남이 거둔 역사적 첫 승의 제물이 됐습니다. 중국은 이번 월드컵 최종예선에서도 1승2무5패(승점 5)에 그쳐 월드컵 진출이 좌절됐습니다.
홍콩 사우스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대표팀의 패배 후 ‘분노한 네티즌들이 중국의 부끄럽고 굴욕적인 패배해 분노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중국 대표팀의 역사적인 3대1 패배가 소셜미디어 웨이보에서 빠르게 최고의 화젯거리가 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SCMP에 따르면, 중국 네티즌들은 “그런 성적, 그런 패배로 월드컵을 놓친 것은 모든 중국 팬들이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 “선수도 코치도 다 필요 없으니 빨리 집에 가서 설 명절이나 맞아라”, “중국으로 돌아오지 말고 거기 있어라”, “국가대표팀을 해체하라”, ”베트남에 지다니 정말 창피하다”, “우리가 살아있는 동안 월드컵 본선 진출하는 걸 볼 수 있을까”는 등의 글을 올리며 연신 분노를 표출하고 있습니다.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중국인 남성이 이번 경기를 시청하다가 망치로 TV 화면을 부수고도 성에 차지 않은 듯 아예 뜯어내 던저버리는 모습이 담긴 중국 웨이보 사진 장면이 올라와 국내 축구팬들 사이에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 남성은 상의를 탈의한 채 괴성을 지르며 망치로 중국-베트남 경기가 중계되는 TV를 내려칩니다. 아예 벽에서 TV를 뽑아 바닥에 내려쳐 박살을 내고 밟아 부수기까지 합니다.
우리나라 누리꾼들은 ‘중국 축구대표팀의 월드컵 본선 진출 탈락과 베트남전 참패에 대한 중국 국민들의 실망을 상징하는 장면’으로 보고 있습니다. 중국 매체 시나스포츠 역시 “중국의 유일한 월드컵 진출 가능성은 B조 3위였지만 베트남에게 패하며 0.01%의 가능성마저 놓쳤다. 중국 축구를 계속 봐야 하는가”라며 화살을 퍼부었습니다.
매체는 또 “중국은 1956년 베트남과의 첫 평가전 이후 5차례 경기에서 한 번도 진 적이 없었다”면서 “이번에 그 역사가 바뀌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중국 대표팀은 이번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브라질 출신 선수들을 대거 귀화시키는 등 만반의 준비를 했으나 이처럼 끝이 좋지 않았습니다. 한편, 리샤오펑 중국 축구 대표팀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작전에 문제가 있었고, 선수들이 너무 긴장했던 것 같다”고 밝히며 팬들에게 고개를 숙였습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B조 순위 및 향후 일정
1위 사우디아라비아 - 6승 1무, 승점 19점 / 일본, 중국, 호주
2위 일본 - 5승 2패 승점 15점 / 사우디, 호주, 베트남
3위 호주 - 4승 2무 1패 승점 14점 / 오만, 일본, 사우디
4위 오만 - 2승 1무 4패 승점 7점
5위 중국 - 1승 2무 4패, 승점 5점 (직행 불가)
6위 베트남 - 7패, 승점 0점 (탈락)
# 2월 1일 경기 일정
오후 7시 14분 일본-사우디
오후 9시 레바논-이라크
오후 9시 베트남-중국
오후 11시 시리아 대한민국
오후 11시 30분 이란-아랍 에미리트
# 2월 2일 경기 일정
오전 1시 오만-호주
한편, 중국과 사우디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중계는 쿠팡플레이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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