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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공단 스펀지 공장 대형화재

by HaDa, 하다 2021. 7. 3.

경기도 시화공단 안에 있는 한 스펀지 제조 공장에서 대형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오후 9시 54분쯤 경기 시흥시 정왕동 시화공단 소재 폴리우레탄 제조 공장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이날 밤 10시 7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뒤 주변 공장 연소 확대를 막기 위해 오후 11시 2분 대응 단계를 2단계로 상향했으며 3일 오전 4시 30분께 완전히 꺼졌습니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고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투입하는 경보령입니다.

 

 

불이 나자 안에 있던 공장 관계자 9명은 무사히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당국은 “현재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이날 펌프차 등 장비 80여대와 인원 200여명을 현장에 투입, 3일 오전 0시 33분쯤 큰 불길을 잡아 초진(불길을 통제할 수 있고 연소 확대 우려가 없는 단계)에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공장 안에 화학 약품 등 인화성 물질이 많아 불길을 완전히 끄는 데는 4시간 가량이 더 걸렸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공장 5개 동 중 최소 1개 동은 완전히 탔다”며 “자세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현장이 정리되는 대로 합동감식을 벌이는 등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한편 공장 안에는 인화성 물질이 많아 새빨간 화염과 검은 연기가 치솟으면서 한때 119 신고가 빗발치기도 했습니다. 당시 화재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지구 종말 모습을 보는듯 하다” “지옥문이 열린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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