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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잔' 배우 조 라라 탄 경비행기 추락…아내와 함께 사망 추정

by HaDa, 하다 2021. 6. 1.

타잔 배우 사망

조 라라 경비행기 추락

1989년 '타잔' 텔레비전 드라마에 출연해 인기를 끈 미국 배우 조 라라(58)가 경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31일(현지시간) CNN 등이 보도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조 라라와 그의 아내 그웬 섐벌린 라라(66) 등 7명이 탑승한 '세스나 C501' 소형 제트기는 지난 29일 테네시주 퍼시 프리스트 호수에 추락했습니다.

 

추락한 비행기에는 라라 부부와 교회 신도들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탑승자는 모두 테네시주 브렌트우드 출신으로, 조 라라 부부와 사위 브랜든 한나 그리고 조 라라의 아내가 설립한 렘넌트펠로우십교회의 오랜 회원 데이비드 L 마틴, 제니퍼 J 마틴, 제시카 월터, 조나단 월터로 밝혀졌습니다.

 

해당 경비행기는 조 라라 부부 소유로, 미국 연방항공국(FAA)에 따르면 누가 비행기를 조종했는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조 라라와 브랜든 한나 두 탑승자가 비행기 조종 면허를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FAA는 “조 라라의 면허는 2017년 만료됐고, 브랜든 한나의 면허로는 세스나 500시리즈를 운전할 수 없기 때문에 이 둘의 운전은 불법”이라고 했습니다.

 

이들은 플로리다주 팜비치로 가기 위해 테네시주 내슈빌 인근 서머나 공항에서 비행기에 탔다가 이륙 직후 변을 당했습니다. 테네시주 러더퍼드 카운티 소방 구조대는 사고 현장에서 수색 작업을 벌였으나 현재까지 생존자를 찾지 못해 시신 수습 작업으로 전환했다.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사고 현장에 조사관을 보내 추락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조 라라 , 그웬 샴블린 라라

미 샌디에고 출신인 라라는 1989 CBS방송의 TV프로그램 '맨해튼의 타잔'에서 처음 타잔 역을 맡았다. 1996~1997년 방영된 TV 드라마 '타잔:에픽 어드벤처'에서 주인공 타잔으로 출연해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후 조 라라는 2002년 음악 활동을 위해 배우 생활을 은퇴했다. 2018년에는 그웬 샴블린 라라와 결혼해 슬하에 딸을 1명 두고 있습니다.

 

라라의 아내 그웬 샴블린 라라는 1999년 내슈빌 지역의 렘넌트펠로우십교회를 설립해 1500명의 규모의 교회로 성장시켰습니다. 그웬 샴블린 라라는 “과체중은 탐욕과 식탐의 표시”라고 주장하고, 부모에 대한 엄격한 복종과 아이들의 체벌에 대해 설교해 논란의 중심이 되기도 했습니다. 테네시주 렘넌트 펠로십 교회 설립자로, 신앙에 바탕을 둔 다이어트 책을 써 유명세를 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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