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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 숙취해소제 광고 모델 발탁 논란, 음주운전

by HaDa, 하다 2021. 8. 18.

 

과거 음주운전으로 논란을 빚은 전 농구선수 허재가 숙취해소제 모델로 발탁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허재는 지난달 자신의 이름이 들어간 숙취해소제 '한잔허재', '속편허재' 광고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평소 술을 좋아하는 허재의 이미지가 있는 만큼 해당 광고의 모델로 적합하겠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앞서 허재는 5번의 음주운전을 한 전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허재는 농구선수 시절이던 1993년과 1995년 음주운전이 적발돼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당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1996년 무면허 상태로 음주운전을 해 택시와 충돌, 이후 달아나다 잡혀 구속되기도 했다. 또 2003년에도 음주 교통사고를 일으켜 면허가 취소됐습니다.

 

 

 

 

 

허 재는 2003년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갤러리아백화점 앞에서 술을 마신 채 운전을 하다 접촉사고를 낸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불구속 입건됐었습니다. 경찰은 허 재가 전날 오후 11시쯤 혈중 알코올 농도 0.149% 상태에서 친구 소유의 승용차를 몰고가던 도중 차로를 변경하면서 홍모씨(23)의 레조 승용차 앞 범퍼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시즌 TG를 프로농구 챔피언에 올려놓은 허 재는 경찰 조사에서 "서울 압구정동의 한 식당에서 친구들과 소주 한병을 나눠마셨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한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허재의 숙취해소제 광고에 대한 비판의 글을 게재했습니다. 해당 게시글에는 "음주운전이 이런 식으로 웃고 넘어갈 문제냐"라며 지적했습니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광고 모델로 섭외한 업체도 수락한 허재도 문제다", "우리나라가 음주운전에 관대하다" 등의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한편 허재는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12시 내 고향',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JTBC '뭉쳐야쏜다' 등 다수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입니다.

 

특히 소탈하고 긍정적인 이미지로 각인되며 방송에서 인기를 얻은 허재는 최근 KBS의 새 프로그램 '12시 내 고향'의 진행자로 낙점됐습니다.

 


KBS는 새 진행자 허재에 대해서 "소문난 미식가이자 '애주가'인 허재 특유의 입담이 게스트를 무장해제 시킬 예정"이라고 대대적으로 홍보하기도 했습니다.

 



공영방송이 허재가 저지른 음주운전 전력을 단순히 '애주가' 이미지로 포장하려고 한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대목입니다.

KBS는 자체 운영 기준에 따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에 대한 섭외 자제를 권고하기도 하지만 허재는 여기에 해당하지 않았습니다.

 

 

그의 아들인 농구 스타 허웅·허훈도 아버지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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