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ditor

‘대화의 희열3’ 박지성, 히딩크, 슬럼프

by HaDa, 하다 2021. 6. 11.

대화의 희열3 박지성

‘대화의 희열3’ 박지성은 스스로 ‘꿈은 이루어진다’를 만들어냈습니다. 박지성은 '한국 축구 레전드'로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한국인 최초 프리미어리거, 지치지 않는 두 개의 심장으로 그라운드를 누비며 온 국민의 심장을 뜨겁게 만든 주인공의 신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박지성은 KBS 2TV ‘대화의 희열3’(연출 신수정) 네 번째 게스트로 나와, 그가 뛰어온 축구 역사를 펼쳐냈습니다. 박지성의 정식 TV 토크쇼 출연은 이번이 처음이었기에 더욱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지성이 영광을 얻기까지 그 비하인드 스토리를 되짚으며 대화를 나눴습니다.

 

아버지 반대로 인한 단식투쟁

박지성은 축구를 언제부터 시작했냐는 물음에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시작했다.원래는 아버지가 야구와 축구를 다 좋아하셨다. 제가 다니던 초등학교에 야구부가 있었는데 초등학교 3학년은 안 된다고 하셨다. 그 이후로 집이 이사를 가서 전학을 가게 되었다. 거기서 축구부를 창단한다고 하길래 들어갔고 그렇게 축구를 하게 됐다"고 답했습니다. 

박지성은 “처음에는 애가 좋아하니까 시키셨다가 훈련을 하고 그러면 집에 늦게 들어가니까 그때부터 아버지가 반대하시기 시작했다. 반대하셔서 단식투쟁을 시작했다. 아무 것도 안 먹고 버틴다고 하니까 아버지가 보다 보다 결국 허락하셨다. 아버지가 절대 그만두지 않는 조건이라고 하셨고 저는 절대 그만두지 않을 거다라고 했다. 그렇게 허락을 받고 축구를 한거다”라고 답해 축구 사랑을 드러냈습니다.

 

 

국가대표 이전의 박지성과 히딩크

‘영원한 캡틴’으로 기억되는 박지성이지만, 국가대표 이전의 그는 눈에 띄는 이력의 선수는 아니었고, 무명이었던 박지성에게 ‘국가대표 자격 논란’이라는 사람들의 의심도 따랐습니다. 박지성은 계속해 스스로의 실력을 증명하려 했고, 우리가 알고 있는 2002년 월드컵 포르투갈전 레전드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습니다.

 

이러한 박지성의 축구 인생에 히딩크 감독은 빼놓을 수 없는 존재였습니다. 월드컵을 앞두고 부상으로 힘들어하던 박지성에게 히딩크 감독은 인생을 바꾼 한마디를 해줬습니다. 박지성은 “(히딩크 감독이) ’너는 정신적으로 훌륭한 선수이기에, 유럽에서 뛸 수 있는 훌륭한 선수가 될 것이다’라고 얘기해 주셨다. 그저 그런 선수인 저에게 열심히 하면 할 수 있다는 자신을 갖게 해줬다”고 말했습니다. 그 말을 굳게 믿고 노력한 박지성은 실제로 히딩크 감독의 손을 잡고, 첫 유럽 무대를 밟았습니다. 당시 백지수표 계약 제안도 받았지만, 박지성은 “(히딩크가 있는) PSV 아인트호벤이기에 고민을 하나도 안했다”고 말했습니다. 

 

 

무릎 부상으로 인한 슬럼프

그러나 본 실력을 보여주기도 전에, 박지성은 무릎 부상으로 인해 첫 슬럼프를 겪게 됐습니다. 박지성은 “처음으로 축구를 하는게 무서웠다”라며, “내게 공이 오면 홈팬들의 야유가 시작됐고, 공이 떠나면 야유가 끝났다. 이런 상황이 힘들었다”고 기억을 떠올렸습니다. 박지성의 슬럼프 극복 방법은 모두를 뭉클하게 했습니다. 박지성은 “사소한 것부터 다시 시작했다. 공을 받아 옆 선수에게 짧게 패스한 것 가지고도 ‘잘했어. 거봐. 할 수 있잖아’라고 스스로에게 칭찬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렇게 자기 자신을 지켜낸 그의 긍정적인 마음은 팬들의 야유를 함성으로 바꿀 수 있었습니다. 그만을 위한 응원가 ‘위송빠레’가 울려 퍼지게 된 것이죠.

 

박지성 유나이티드 이적과 유니폼 팔이?

이후 박지성은 퍼거슨 감독으로부터 꿈의 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의 이적 제안을 받게 됐습니다. 그는 “경기를 못 뛰고 허송세월을 보낼 수도 있다는 최악의 상황도 생각했다. 그러나 이런 기회가 또 올까. 분명히 얻는 게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도전했다”라며 비하인드를 밝혔습니다. 

 

그는 ‘유니폼 팔이’라는 부정적 시선에 대해서도 솔직한 입장을 말했다. 그는 “내가 맨유에 온 건 PSV에서의 활약 때문이라고 생각했고, 사람들의 편견을 빨리 지워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자기 자신을 믿고 꿈을 이루어 낸 박지성의 이야기는 큰 감동과 울림을 전했습니다. 야유와 우려를 떨쳐낸 박지성의 강한 정신력은 지금의 박지성을 있게 했죠. 박지성은 한국인 최초 프리미어리거가 되어 후배들의 길을 닦았고, ‘해버지(해외축구의 아버지)’라는 별명을 얻으며 축구 팬들을 열광하게 했습니다. 

 

 

 

 

 

 

 

 

 

 

 

 

 

 

 

 

 

전 축구선수 박지성이 축구에 대한 어린 시절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대화의 희열3’에는 한국 축구 레전드 박지성과 차범근이 출연했다.

이날 MC 유희열은 “축구를 언제부터 시작했냐”라고 물었다.

유희열은 “박지성 선수가 일기장에 아빠가 축구 하지 말라고 해서 나는 너무 두려웠다. 이유는 내 꿈이 축구 국가대표 선수가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썼다고 한다”라며 박지성의 열의에 감탄했다.

한편 KBS2 토크쇼 ‘대화의 희열3’은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그리드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