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공급난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백신을 구해주겠다며 각국에 접근하는 국제 사기단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에 백신 제약사들은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에 따르면 이같은 국제 백신 사기단은 ▲네덜란드 ▲라트비아 ▲프랑스 ▲이스라엘 ▲체코 ▲오스트리아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브라질 ▲캐나다 ▲스페인 등에 접근했습니다. 사기단은 화이자와 존슨앤드존슨(얀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구매 계약을 중개해줄 수 있다고 속여 돈을 챙기려 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부 국가는 이 사기단과 구체적인 계약 협상까지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사실을 파악하고 협상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사기단에 돈을 넘긴 나라가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브라질 정부는 사기단과 협상을 했지만 구매까지 성사되진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콜롬비아 정부는 사기단에 제약사와의 협력 관계를 증명해달라고 하자 사기단이 연락을 끊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코로나19 백신 제조사들은 현재 백신을 중개 계약으로 판매하는 경우가 없다고 강조하며 각국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화이자는 45개국에서 자사 백신과 관련된 86건의 사기가 파악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존슨앤드존슨 역시 이러한 사기 행각을 인지하고 있다며 자사 대신에 백신을 판매하거나 유통할 권한을 지닌 민간 기업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아스트라제네카도 중개자를 통한 민간 공급은 없다며 이 같은 일이 발생하면 즉시 현지 보건당국에 신고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국토안보부는 각국 정부의 돈을 노리고 접근하는 백신 사기단의 수를 50~75개로 추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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