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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 시 월급 삭감, 구글 미국부터 새 임금체계 적용

by HaDa, 하다 2021. 8. 13.

 

구글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근무 형태가 바뀌자, 재택근무 직원들의 임금 삭감안을 검토했습니다.

BBC방송에 따르면 구글은 재택근무 직원에게 적용할 새 임금 계산법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새 임금 체계는 미국 내 직원에게 우선 적용할 예정입니다.

 

 

 


사무실 출근 대신 재택근무를 선택한 직원들은 기존 출퇴근 시간 등을 근무시간에서 제외해 평소보다 줄어든 임금을 받게 됩니다. 워싱턴주 시애틀에 거주하면서 출퇴근하는 데 2시간 정도 걸렸던 직원이 재택근무를 하면 임금이 10% 삭감되는 식입니다.

구글이 새 임금 계산법을 발표하자 업계 의견은 엇갈렸습니다. 세인트루이스 소재 워싱턴대 제이크 로즌펠드 사회학 교수는 "구글은 재택근무자들에게도 100% 급여를 지급해왔는데, 이전과 다르게 (새 방안을) 시행할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구글 재무상태가 새 임금 체계를 적용해야 할 만큼 갑자기 나빠지지 않았다는 이유입니다. 영국 공인인력개발연구소(CIPD) 관계자는 "근로자들이 계약 위반 등으로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어 위험한 접근 방식"이라며 "급여 변경 전에 직원들에게 서면 동의를 구해야 안전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한 미국 현지 변호사는 “직원 관점에서 볼 때 동일한 일을 하는데 임금을 적게 받는다면 사기가 꺾일 것”이라며 “그러나 기업 입장에서는 사무실 출근 직원과 재택근무 직원이 달라 별도의 고용 시스템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BBC에 따르면 미국 실리콘밸리 일부 기업들은 이미 직원 임금 체계에 대한 실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페이스북 등 거대 IT(정보기술)기업은 물가가 싼 지역에 거주하는 직원에게 더 적은 임금을 주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많은 기업들이 일시적으로 재택근무와 사무실 출근을 병행했으나, 대유행 기간이 길어지자 사무실 복귀 대신 재택근무를 선호하는 회사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미국 실리콘밸리의 일부 기업들은 직원 임금 구조에 대한 실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페이스북 등 정보기술(IT)기업은 물가가 싼 지역에 거주하는 직원에게 더 적은 임금을 주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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