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의 배우 오영수가 '놀면 뭐하니?+'의 '뉴스데스크+' 초대석에 등장합니다. TV 첫 인터뷰임에도 오영수는 58년차 배우의 묵직한 입담으로 한 편의 인생 수업을 펼쳐 유재석 앵커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았습니다.
16일 방송되는 MBC '놀면 뭐하니?+'(연출 김태호 윤혜진 김윤집 왕종석 작가 최혜정)에서는 신입 기자 유재석, 정준하, 하하, 신봉선, 미주가 만드는 '뉴스데스크+'가 공개됩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놀면 뭐하니?+'의 '뉴스데스크+'의 초대석 현장이 담겨 있습니다. 초대석의 주인공은 전세계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오징어 게임'의 001번 참가자 '오일남 역'을 맡은 배우 오영수는 연기 경력 58년차 베테랑으로, '오징어 게임'의 글로벌 인기 속에서도 TV 첫 인터뷰로 '놀면 뭐하니?+'의 '뉴스데스크+'을 선택했습니다.
오영수는 유재석과 첫 인사에서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라며 악수와 함께 반가움을 드러냈다. 그는 여유 있는 미소와 감동을 안겨주는 입담으로 신입 기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오징어 게임'으로 큰 사랑과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에 오영수는 "붕 뜬 기분이고, 내 스스로를 정리하면서 자제심을 가지고 있어야 되겠다"며 뜻밖의 소감을 전했습니다. 유재석은 이정재가 오영수 배우에 대해 '젊은 생각을 가진 선배님'이라고 한 인터뷰를 언급하면 현장의 분위기를 물었습니다.
오영수는 현장에서 "배우들이 동심으로 돌아가는 기분"이라며 "실제 드라마 속 게임을 함께 즐겼다고. '오징어 게임'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부터 시즌2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습니다.
그런가 하면 최근 가장 행복하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평행봉'이라 답해 모두를 의아하게 만들었습니다. 오영수는 10대 때부터 무려 60년동안 '평행봉'을 통해 체력관리를 한 것은 물론 이사를 할 때도 '평행봉' 여부를 체크한다며 "일생의 동반자"라고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또한 평소의 유재석 앵커에 대한 느낌을 솔직하게 전해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는 전언입니다. 마치 인생 수업을 방불케 한 그의 말 한마디는 인터뷰를 지켜보던 모든 기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었습니다. 미주 앵커는 마지막 한 마디로 자신의 팬심을 드러냈다고합니다.
유재석이 초대석 인터뷰가 끝난 후 오영수 배우에게 직접 셀카를 요청해 해맑게 'V(브이)'를 그리는 모습도 포착돼 이들 사이에 또 어떤 이야기를 나눴을지 기대를 모읍니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서 이정재의 '깐부'(구슬치기 놀이에서 같은 편을 의미하는 단어) 오일남역으로 출연한 배우 오영수(77)가 치킨 프랜차이즈 깐부치킨 광고 모델 제안을 거절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오영수는 인터뷰에서 "'깐부'는 '오징어 게임'의 주제에 가까운 단어입니다. 극 중 오일남이 기훈(이정재)에게 '우리는 깐부잖아'하는 말에는 인간관계에서의 신뢰와 배신 등이 함축돼 있습니다. 그런데 내가 광고에서 이 깐부를 직접 언급하면 작품에서 연기한 장면의 의미가 흐려지지 않을까 우려됐습니다. 그래서 정중히 고사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른 광고 모델 제안은 없었느냐는 질문에는 "많이 들어온다. 그게 다 돈 아닌가. '할까?' 잠시 생각도 했지만 그게 다 욕심이다"며 "와이프도 나름 힘들게 살았지만 그래도 손 안 벌리고 살면 되는 거다. 가족들도 제 뜻과 다르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기회 되면 (광고에 출연)할 것"이라며 "작품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나도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광고, 또는 공익성이 있는 광고에 출연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오징어 게임'은 456명의 사람들이 456억원의 상금을 타기 위해 목숨을 걸고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입니다. 배우 이정재와 박해수, 위하준, 정호연, 허성태, 오영수 등이 출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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