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자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심근염 부작용 발생률이 경쟁사 화이자보다 높다는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CNBC방송에 따르면 폴 버튼 모더나 최고의학책임자(CMO)는 프랑스의 한 연구 데이터 내용이 맞다고 이날 기자들과 전화에서 인정했습니다.
프랑스의 12~29세 백신 접종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화이자 접종자는 10만명당 2.7명, 모더나는 이보다 약 5배 많은 10만명당 13.3명에게서 심근염이 발생했습니다. 그는 백신 접종으로 인한 심근염 발생 가능성은 매우 낮고, "득과 실 중 득이 지극히 높다"고 자사 백신의 지속적인 사용을 적극 방어했습니다.
버튼 CMO가 인용한 프랑스의 통계를 보면 12∼29세 남성 중 모더나 백신 접종자 10만 명당 13.3건의 심근염이 발생했습니다. 화이자 백신은 10만 명당 2.7건으로 집계됐습니다. 모더나를 맞은 젊은 남성의 심근염 발생 확률이 화이자를 맞은 경우의 5배에 달하는 것입니다.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 모두 mRNA(메신저 리보핵산) 계열입니다.
그러나 버튼 CMO는 최초 접종 때보다 용량을 절반으로 줄인 모더나 부스터샷 접종자 가운데 심근염이 발생한 사례는 아직 한 건도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통계를 인용해 모더나 백신 접종자의 코로나 돌파감염 비율이 화이자나 얀센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모더나 백신의 효용이 부작용보다 크다고 했습니다.
모더나 백신의 심근염 위험이 높은 이유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등과의 작용이 원인일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모더나 백신이 화이자 백신보다 mRNA 양이 많은 것도 부작용과 연관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지난 7월부터 모더나 백신의 청소년 접종을 승인했으나, 핀란드와 스웨덴 등 북유럽 국가들은 심근염 위험을 이유로 30세 이하 남성에 대한 모더나 접종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특히 돌파감염 측면에서 볼 때 모더나 백신이 화이자보다 낫다는 주장입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조사 결과, 화이자 백신 접종자의 돌파감염율은 10만명당 135명이었다면 모더나는 86명이었다는 설명입니다.
모더나의 해명은 미 식품의약국(FDA)이 심근염 부작용 여부를 들여다보겠다며 12~17세 대상 백신 접종 긴급사용 승인 여부 결정을 보류하자 나왔습니다. CNBC는 "내년 1월 전까지 검토작업이 끝나지 않을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모더나가 지난 5월 공개한 임상시험 데이터에 따르면 12~17세 대상 백신 예방효능은 100%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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