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ditor

옷소매 붉은 끝동 이준호 이세영 줄거리 인물관계도 몇부작

by HaDa, 하다 2021. 11. 12.

'사극 명가' MBC가 새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을 내놓습니다. 왕과 궁녀의 애절한 사랑을 담은 궁중 로맨스 '옷소매 붉은 끝동'이 또 한 번 '사극 열풍'을 끌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11일 오후 MBC 금토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극본 정해리·연출 정지인)의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진행됐습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정지인 PD와 배우 이준호, 이세영, 강훈, 이덕화, 박지영, 장희진이 참석했습니다.

 

시청 연령 : 15세 이상

채널 : MBC

첫 방송 날짜 : 2021년 11월 12일. 

"매주 (금, 토) 오후 09:50", 16부작

원작 : 강미강 (옷소매 붉은 끝동)

웹툰으로도 있습니다.

(카카오 페이지 웹툰)

 

 

 



'옷소매 붉은 끝동'은 자신이 선택한 삶을 지키고자 한 궁녀와 사랑보다 나라가 우선이었던 제왕의 애절한 궁중 로맨스로, 강미강 작가의 동명 소설이 원작입니다.

이날 정지인 PD는 "실존 인물인 이산 정조와 의빈 성씨의 사랑 이야기를 다루는 멜로 사극입니다. '왕은 궁녀를 사랑했지만, 과연 궁녀도 왕을 사랑했을까'라는 물음으로 출발한 작품"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정조를 모델로 한 드라마인 만큼, 과거 MBC 드라마 '이산'과의 차별점에 관한 질문도 쏟아졌습니다. 정 PD는 "'이산'은 대하 사극이다. 젊었던 조연출 시절에 볼 때 훨씬 정통 사극의 느낌이 있었지만 우리는 감정선에 더 집중했습니다. 멜로에 집중한다"라고 밝혔습니다.

 



또 "원작 작가님과 직접 뵙지는 못했지만, 이 원작이 나온 뒤로 새롭게 발굴된 의빈 성씨와 정조의 기록이 있었는데 그걸 많이 담아내지 못해 원작 작가님이 아쉬워했다고 출판사에서 전해주더라. 그래서 이 부분을 살리려고 대본에 많이 반영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준호 이산 역

극 중 이준호는 깐깐하고 오만한 완벽주의 왕세손 이산 역을 맡았습니다. 성군이 되고자 끊임없이 노력하지만, 아버지의 죽음이 가슴속 트라우마로 남았습니다. 당찬 궁녀 성덕임을 만나면서 자신도 몰랐던 사랑꾼 면모를 드러내기 시작하는 인물입니다. 훗날 조선의 왕 정조가 되는 그는 한 나라 군주의 차가운 이성과 한 남자의 뜨거운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을 연기합니다.

이준호는 "벌써 (드라마를 촬영한 지) 반년이 다 됐다. 내일(12일) 공개한다고 하니 많이 떨린다. 모두 열심히 한 만큼 재미있게 잘 나올 거로 생각한다. 불과 몇 달 전 땀을 뻘뻘 흘리며 찍었는데 벌써 이렇게 추워졌다"라고 말했습니다.

 


드라마 '기억' '김과장' '그냥 사랑하는 사이' '자백'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해왔던 이준호는 제대 후 복귀작으로 '옷소매 붉은 끝동'을 선택했습니다. 첫 사극 도전작입니다.

이준호는 "책이 재밌었다"라며, 작품 선택 이유를 밝힌 뒤 "왕 역할이 부담되는 건 사실이다. 실존 인물이고 많은 사랑을 받은 인물인데, 그건 둘째치고 내 모습을 담아 나만의 색깔로 표현하려고 노력한다. 젓가락질을 바꾼다거나 세세한 노력을 했다. 젓가락질이 잘 안 되더라. 잘 나왔는지 모르겠지만 작은 것부터 노력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원작에서 나타나는 왕의 성격도 성격이지만 작가님이 대본을 쓰셨을 때 느낌도 제가 봤을 때 좋았다. 다채로웠다. 소설 속 캐릭터는 산이라는 인물의 내면을 볼 순 없었으니까. 대본에서는 그런 걸 표현할 수 있는 부분이 있었고 어떤 사람인지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보여주는 게 많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세영 성덕임 역

이세영은 궁녀 '성덕임'을 연기합니다. 왕의 무수히 많은 여인 중 한 명이 아닌,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선택하고자 합니다. 훗날 의빈 성씨가 되는 덕임은 치열하고 긴박한 정치가 오가는 궁중 안에서 자신만의 행복을 추구하는 캐릭터로 그의 앞에 왕세손 이산이 나타나며 새로운 삶을 마주하게 됩니다.

이세영은 "조선 시대에 궁녀로 살면서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게 많이 없을 텐데 그 와중에도 자기가 살고 싶은 삶을 살고자 끝까지 노력하고 열심히 산 사람이다. 원작을 보면서도 왜 이 궁녀는 왕을 거절했겠느냐는 생각이 있었다. 촬영하면서 마음이 덕임의 감정선에 많이 이해가 가더라. 원작을 좋아하는 팬분들이 좋아하실 수 있도록 최대한 절절하고 사랑스러운 면을 담아내려고 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세영은 사극 드라마에서 큰 활약을 펼쳐왔던바. '사극 불패'라는 수식어를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이세영은 "그런 수식어를 누가 만들어주셨는지 모르겠는데 정말 감사하다"라며, "처음에는 가장 먼저 대본을 너무 재밌게 봤다. 원작을 봤는데 물론 책도 재밌지만, 너무 많이 울었다.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마음이 아프고 여운이 며칠 가더라. 책을 좋아해 주시는 팬들뿐만 아니라 드라마를 보면서 안 보신 분도 감동과 여운을 느꼈으면 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라며 각오를 다졌습니다.

그는 "어린 시절과 시간 경과가 몇 번 있다. 나이가 들면서 변하는 모습도 보여드리려고 했다. 어린 궁녀 시절에는 18살이어서 볼살이 많이 빠져서 볼살도 열심히 찌웠다. 감독님, 선생님들에게도 많이 여쭤보고 도움을 받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리드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