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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당국, 코로나19 백신 접종증명 스티커 발급…65세 이상 고령층

by HaDa, 하다 2021. 6. 7.

코로나19 백신 접종증명 스티커

방역 당국이 이달 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고령층에 대해 접종 여부를 증명하는 스티커를 발급할 계획입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중앙재난 안전 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 배지에 대해 배지 자체가 바로 증명력을 갖는 것은 아니지만 함께 코로나를 극복한 국민들에게 주는 자랑스러운 훈장이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예방접종을 마치신 분들을 위해 다양한 증명 수단을 제공할 것"이라며 "모바일 앱에 익숙한 젊은 층을 제외하고 어른신들을 위해서 어르신들이 가진 신분증에 스티커를 부착해 예방접종을 완료하셨다는 증명서로 대신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대본에 따르면 시스템 개발을 거쳐 6월 말부터 발급하기 위해 준비 중입니다.

 

 

 

현재 예방접종 여부는 질병관리청 COOV 모바일 앱에서 발급받은 '코로나19 백신 전자예방접종증명서', 접종 기관이나 예방접종도우미, 정부24에서 출력한 종이 증명서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접종 이력은 접종 완료자에 대한 사적모임 금지 인원 예외나 주요 공공시설 입장·이용료 할인 때 필요합니다.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한 연령층은 앱을 설치하면 쉽게 접종 증명서를 휴대할 수 있는 반면,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 등은 일일이 종이 증명서를 소지하고 다녀야 하는 불편이 예상됐습니다. 이에 정부는 65세 이상 고령층에 한해 주민자치센터에서 접종 이력과 이름 등이 담긴 스티커를 접종자 신분증에 부착하기로 했습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스티커는 신분증에 부착하는 형태로 주민센터에서 발급될 예정이고 접종이력과 이름 등을 기재할 예정"이라며 "전자접종증명서를 활용하는 데 고령층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해 65세 이상에만 발급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상반기 예방접종의 목적은 고령층 보호로, 아직 예약을 하지 않았더라도 60세 이상 국민들께서는 19일까지 잔여백신을 먼저 맞을 수 있습니다. 전화로 예비명단에 등록하시거나, 네이버와 카카오앱으로 당일 잔여백신을 예약해서 접종이 가능하다는 것도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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