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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설강화 감독 논란 해명

by HaDa, 하다 2021. 12. 17.

 

조현탁 감독이 논란에 대해 구체적으로 해명했습니다.

16일 오후 JTBC 토일드라마 ‘설강화 : snowdrop’(극본 유현미 연출 조현탁, 약칭 설강화)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습니다. 행사에는 정해인, 지수, 조현탁 감독이 참석했습니다. 정해인과 블랙핑크 지수의 비주얼 합만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는 드라마 '설강화'가 이번주말 안방극장을 찾았습니다.

 

 

 

 

 

 

'설강화'는 1987년 대선 정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정치적 음모와 첩보전, 그 와중에 꽃핀 로맨스를 다룬 드라마입니다. 조현탁 감독은 "기본적인 이야기는 두 사람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입니다. 87년도 시대 배경 안에서 펼쳐지는 사랑이야기 그 과정에서 나오는 스릴러, 미스터리, 서스펜스, 액션, 코미디까지 적재적소에 잘 버무려져 있다는 걸 완성본을 보고 느끼고 있다"고 다채로운 재미를 예고했습니다.

 



이어 조 감독은 군부 정권과 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작품을 기획하게 된 과정을 설명했습니다. 조 감독은 "이 작품은 유현미 작가님께서 오랫동안 기획을 해오신 이야기고, 2008년도에 정치범 수용소에서 탈출한 탈북자의 수기를 보시고 영감을 떠올리신 거로 알고 있다"며 "유 작가님 본인이 80년대에 대학을 다니면서 여대 기숙사에서 겪은 일도 있고 그런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구체화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앞서 기획 단계에서부터 간첩 미화 논란에 휩싸인 것에 대해서도 해명했습니다. 그는 "탈북자 수기에서 출발해서 북한에 대한 언급이 있는 부분은 정치적이나 이념적인 것보다는 그 사람에 대해 밀도 있게 들여다보려고 한 것"이라며 "1987년 당시 군부정권과 대선 정국이라는 상황 외에는 모든 인물과 설정, 기관들이 다 창작물이다. 그 안에서 청춘 남녀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저희들만의 리얼리티와 밀도를 가지고 소신껏 만들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떤 문구 몇 개가 사전에 유출이 되면서 받아들이기 힘든 말들이 퍼지면서 여러 가지를 느꼈다"며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그런 문제는 갖고 있지 않다. 여러분이 직접 보고 확인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정해인은 재독교포 출신 사연 많은 대학원생 '임수호' 역을 맡았습니다. 수호는 생애 첫 미팅에서 영로를 만나 첫눈에 반하지만,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떠나는 인물입니다.

 

 


정해인은 작품을 선택한 이유로 대본과 감독을 꼽았습니다. 그는 "이야기가 재밌었다. 예측 불가한 엔딩과 전개들이 있더라. 감독님을 처음 만나 뵌 자리에서 강하나 확신이 들었다. 현장에서 감독님과 같이 작업을 하면 보람차고 행복하게 연기할 수 있겠구나 싶은 믿음을 느꼈다. 감독님이 저에 대한 완전한 믿음을 주셔서 이 작품을 안 할 수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D.P.' 촬영 도중 대본을 접했다는 정해인은 "처음에 받고 제가 하고 싶었는데, 그때 'D.P.' 촬영과 겹치는 상황이었다.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하고 있었는데 제작진분들과 다른 배우분들이 배려와 양해를 해주셔서 함께할 수 있게 됐다"며 감사 인사를 덧붙였습니다.

 

 

블랙핑크 지수는 '설강화'를 통해 배우 데뷔와 동시에 주연을 꿰찼습니다. 그가 맡은 '은영로'는 호수여대 영문과 1학년이자 207호 기숙사의 분위기 메이커입니다. 그는 기숙사 룸메이트와 함께 나간 미팅에서 수호를 만나 첫눈에 반합니다.

지수는 "아무래도 처음 도전하는 거다보니까 되게 긴장도 되고 떨렸는데, 막상 현장에 가서 하니까 영로가 된 기분이었다. 모두가 잘 챙겨주셔서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상대 역 정해인과의 호흡에 대해 "아무래도 저와 가장 많은 신이 있다 보니까 해인 선배님께서도 되게 많이 챙겨주셨다"며 "캐릭터에 대해 함께 고민도 해주시고, 매 신마다 수호와 영로가 어떤 마음일까 같이 고민하면서 만들어 갔다. 현장에 계신 많은 선배님들께서 같이 모니터링도 해주시고 조언도 해주시고, 팁도 알려주셔서 즐겁게 배우면서 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정해인은 그런 지수와의 호흡에 큰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정해인은 "저는 매 촬영마다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연기라는 게 같이 만들어 가는 건데 그 점에 있어서 지수 씨가 잘 배려를 해줬다"며 "감독님께서 디렉팅해 주시는 것도 이해하고 바로 표현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 지수 씨는 그런 시간이 짧아서 놀랐다. 아주 잘 구현해 내더라"라고 칭찬했습니다.

그러면서 "아무래도 영로가 이야기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보니까 주변에 사람들이 많다. 거기에서도 (지수 씨가) 중심을 잘 잡아준 것 같아서 저는 촬영하면서도 정말 고마웠다"고 덧붙였습니다.

 

 

조현탁 감독도 정해인-지수의 투샷에 "묘한 빛이 난다"고 칭찬했습니다. "자기 일에 순수하게 몰두한 사람들에게 그런 빛이 난다. 그런 사람들이 만나 생긴 케미는 그들만의 독특함이 있다"며 "두 분 덕에 제 생각에 또 한 번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조 감독의 믿음에 확신으로 보답한 정해인과 지수. 장르를 넘나드는 소화력을 보여준 정해인, 그리고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가진 지수가 완성한 '설강화'는 오는 18일(토) 밤 10시 30분 첫 방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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