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정부가 세계 최초로 DNA 기반 코로나19(COVID-19)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습니다.
2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20일(현지시간) 자국 제약사 자이더스 캐딜라가 만든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습니다. DNA 기반 백신이 승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대부분의 백신이 1~2회 접종을 필요로 하는 것과 달리 이 백신은 3회용으로 제조됐습니다. 주삿바늘이 없는 어플리케이터를 사용해 접종하도록 개발됐다는 점도 특이점입니다.
인도 정부는 12세 이상에게 이 백신을 접종할 예정입니다.
자이더스 캐딜라는 앞서 2만8000여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진행해 66.6%의 예방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난 지난달 1일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했습니다.
이로써 인도의 백신 접종에 더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인도는 그동안 아스트라제네카와 스푸트니크V, 모더나, 얀센, 그리고 자국 제약사의 코백신을 접종에 사용해왔습니다.
옥스퍼드대가 운영 중인 통계 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13억9000여만명이 사는 인도에선 전체 인구의 32.1%가 백신을 1번 맞았고, 9.1%가 백신 접종을 끝냈습니다.
이는 인도에서 세계 최초 DNA 기반 코로나19 백신이 접종에 활용되는 것으로, 로이터, AFP통신 등 외신은 인도 정부가 전날인 20일 자국 제약사 자이더스 캐딜라(Zydus Cadila)의 코로나19 백신 '자이코브-디(ZyCov-D)'의 긴급 사용을 승인한 것입니다.
해당 백신은 DNA 기반 코로나19 백신으로 바늘 없이 3차례 접종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인도 정부는 이 백신을 12세 이상에 사용하도록 승인했습니다.
미국 화이자와 모더나가 바이러스의 유전정보가 담긴 mRNA(메신저 리보핵산)를 활용한 백신인 반면, 자이코브-디 백신은 '플라스미드-DNA'를 활용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유전자 코드(DNA 또는 RNA) 일부를 사용해 스파이크 단백질에 대한 면역 반응을 자극하는 방식입니다.
해당 백신은 타 백신과 달리 1차 접종 후 28일차, 56일차에 2차, 3차 접종을 해야합니다. 제조사는 현재 2차 접종만으로 면역이 가능하도록 추가 연구 중입니다.
자이코브-디 백신은 주삿바늘을 쓰지 않고 미국회사 파마제트사의 고속분사 주사시스템 '트로피스'를 이용해 접종합니다. 이 때문에 제조사 측은 어린이들에게 유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제조사 측에 따르면 12~18세 1000명을 포함, 2만8000명에게 후기 임상을 시험한 결과, 증상을 동반하는 코로나에 66.6%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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