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센 접종 후 30대 사망 첫 사례

얀센 백신 접종 후 사망 의심 신고 된 첫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대구에서 얀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 사흘 만에 숨진 30대는 혈액 관련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당국은 부검을 통해 사망과 백신 접종 간 인과성을 밝힐 예정입니다.

 

추진단과 유족 등에 따르면 앞서 A(38)씨는 지난 10일 대구 수성구의 한 의원에서 얀센 백신을 접종했습니다. 접종 당일 몸살기가 있었던 A씨는 이튿날부터 열은 떨어졌지만, 혈압도 낮아지는 증세를 보였습니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가족들에 의해 지역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수액·진통제 투여 등 치료를 받았지만 13일 오전 3시쯤 사망했습니다. 유족 측은 A씨가 혈액 관련 질환으로 치료받은 적이 있으나 완치됐으며, 접종 전까지 건강한 상태였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영준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 이상반응조사팀장은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해당 사례는 ‘기저질환은 있었고 혈액 관련 질환이다’라고 기초조사서에 적혀져 있다”며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진단명이 구분될 수 있을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건도 갑작스럽게 사망한 부분이어서 부검이 진행 중이다. 그 결과와 종합해서 인과성을 평가하고 설명드리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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