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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윤석열 대통령 부울경 광역철도·경부선 지하화

by HaDa, 하다 2022. 5. 11.

윤석열 대통령의 부산지역 공약을 알아보겠습니다. 윤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부산을 수도권에 상응하는 경제 발전 핵심 거점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을 밝히며 12가지 공약을 내놓았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부산 공약

윤석열 대통령의 가장 주요한 공약을 살펴보겠습니다.

  • 2030 월드엑스포 유치 적극 지원
  • 부산 북항재개발 조기 완공
  • 가덕도 신공항 조기 건설
  • 경부선 철도 지하화
  • 부울경(부산·울산·경남) GTX로 광역교통망 확충

 

 

 

부울경 교통계획

특히 교통 계획은 부산을 비롯한 경남권 주민에겐 가장 큰 관심사입니다. 부울경 지역은 비 수도권에서 인구가 가장 많지만 지역 연결 광역철도가 전혀 없어 교통 개선 기대감이 높습니다. 교통 부문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공약은 '부산 경부선 철도 지하화'와 '부울경 GTX개통'입니다.

윤 대통령은 임기 내 경부선 철도 지하화의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경부선 철도 지하화를 추진해 단절된 부산 도심을 연결시키고 주변 도심 재생을 촉진하겠다”고 했습니다.

 

부산 경부선 지하화 예상 구간
부산 경부선 지하화 예상 구간

 

경부선 철도 지하화

경부선 철도 지하화는 부산시 숙원사업입니다. 경부선 구포∼사상∼부산진역(16.5㎞) 선로를 지하화하는 이 사업은 과거부터 부산 정치인들이 역점 공약으로 언급해왔지만, 경제성 문제로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민간자본을 유치하거나 상부 부지를 매각하고 추가 개발하는 방식으로도 ‘비용 대비 편익(B/C)’은 0.51∼0.58에 그쳐 사업성이 없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B/C가 1을 넘어야 경제성이 있다고 예측됩니다. 경부선 철도 지하화 사업비는 약 1조 5501억 원으로 추산됐습니다.

 

부산시민들 사이에는 “이번엔 대선 공약인 만큼 현실화 가능성이 있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이 나옵니다. 경부선 철도를 지하화하면 100년간 동서로 끊어진 부산을 하나로 이을 수 있게 됩니다. 지역간 접근성이 좋아져 각종 개발이 가능할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도로정체부울경도로정체
도로지하화부울경도로지하화

 

부전역에 고속철도(KTX) 복합환승센터

윤 대통령은 부산 중심인 부산진구 부전역에 고속철도(KTX) 복합환승센터를 설치해 부산역 혼잡성을 낮추겠다고 밝혔습니다. 부산 원도심 중앙에 위치해 슬럼화를 유발하는 약 80만㎡ 규모 가야철도기지창을 이전하고, 이 공간을 컴팩트 스마트도시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부울경 GTX 도입

윤 대통령은 “수도권 GTX에 해당하는 광역급행철도 ‘부산·울산·경남권(부·울·경) GTX’를 건설하겠다”는 구상도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부울경을 1시간 생활권으로 연결해 ‘동남권 광역경제권 메가시티’로 만든다는 것입니다.

동남권 메가시티
동남권 메가시티

부울경은 비 수도권에서 인구가 가장 많지만 지역을 연결하는 광역철도가 전혀 없습니다. 부산시는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완공이 부울경을 1시간 생활권으로 묶는 ‘동남권 메가시티’ 조성에 필수적인 핵심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을 연결할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가 지난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면서 동남권 메가시티 추진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부산 노포에서 양산 웅상을 거쳐 울산 무거, KTX 울산역에 이르는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는 총 길이 50㎞ 노선으로 25개역으로 구성합니다. 사업비는 1조631억원 규모입니다. 이 광역철도가 개통하면 현재 72분 걸리는 부산~울산 간 통행 시간은 60분으로 줄어듭니다.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와 현재 공사 중인 ‘도시철도 양산선’과 연계한 순환철도망이 만들어집니다.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는 현재 사전타당성조사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올 하반기 예비타당성 조사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이후 기본계획 수립 및 실시계획 승인(2023~2025년)을 마친 뒤 2026년 착공, 2028년 완공 목표로 추진합니다. 다만 이 철도는 수도권 GTX 같은 대심도 지하철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부산, 울산 등에 기존 노선으로 활용하던 구간을 잇는 급행열차를 투입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GTX는 최고 속도가 시속 180㎞, 표정속도(역 정차 시간을 포함한 평균 운행속도) 시속 100㎞ 안팎이지만, 일반 지하철 급행열차는 표정속도가 50km 안팎입니다.

국토교통부는 균형발전을 위해 광역권 내 다양한 거점을 연결하는 교통망을 신속하게 구축해 나가겠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윤 대통령이 당초 공약으로 제시했던 노선이 현실성을 가지고 적시에 개통 가능할지는 미지수입니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해당 지역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사업타당성을 세부적으로 검토한 뒤 정책을 결정해야 향후 지역 갈등과 재정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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