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가 디아블로 시리즈 차기작 '디아블로 이모탈'을 오는 6월 3일 출시합니다.
업계에서는 당초 해당 게임이 모바일 버전으로만 출시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실제로 지난해 10월부터 실시한 비공개 테스트 역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통해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예상을 깨고, 안드로이드, iOS 스마트폰은 물론 윈도우 PC 버전(오픈 베타)도 무료로 오는 6월 3일 출시될 예정입니다.
앞서 블리자드는 2018년 열린 블리즈컨(블리자드가 개최하는 연례 게임 콘퍼런스)에서 디아블로 이모탈을 공개하면서 'PC 연동 계획이 있냐'는 게이머의 질문에 '여러분은 스마트폰도 없나요?'라고 답한 바 있습니다. 이 답변은 망언으로 치부되며 각종 게임 커뮤니티에서 부정적인 방향으로 회자됐고, 국내에서도 '님폰없?'이라는 인터넷 유행어를 낳았습니다.
반면 국내 개발사는 주요 게임을 PC와 모바일 연동이 가능한 '크로스 플레이' 형태로 출시하고 PC의 조작성과 고사양, 모바일의 이동성을 모두 살린 형태로 게임을 선보여왔습니다. 최근 출시한 넥슨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경우 PC와 스마트폰을 모두 지원하며,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PC와 콘솔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논란을 반영한 탓인지, 블리자드는 디아블로 이모탈을 PC와 모바일에서 모두 즐길 수 있는 크로스 플레이 버전으로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즉 PC 버전과 모바일 버전의 게임 데이터가 서로 연동됩니다. 블리자드의 유명 지식재산(IP) 기반 게임이 두 가지 기기를 모두 지원하면서 게임 업계는 바짝 긴장하는 모양새입니다.
블리자드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게이머가 모바일 대작 경험을 PC에서도 즐기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PC용 디아블로 이모탈은 오픈 베타 버전으로 출시됩니다. 출시와 동시에 게임 진행 데이터 동기화를 지원하며, 이 기간에 사용자 피드백을 수집하고 게임을 수정해 완성된 경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6월 출시 버전에서는 그간 비공개 테스트에서 발생한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게임패드(컨트롤러)를 이용한 조작 기능을 강화했으며, 특히 PC 버전에서는 디아블로 시리즈 최초로 WASD 키를 이용해 캐릭터를 움직일 수도 있습니다.
오픈 베타가 끝나더라도 사용자가 진행한 게임 데이터와 구매내역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사용자가 PC에서 디아블로 이모탈을 실행하려면 배틀넷 계정이 필요하며, 해당 계정은 모바일 버전과 데이터를 연동하는 데 사용됩니다.
선택할 수 있는 직업은 야만용사, 성전사, 악마사냥꾼, 수도사, 강령술사, 마법사 등이며, 사용자는 자신의 캐릭터를 선택해 8개 지역을 이동하며 악마와 싸웁니다. 8명 연합해 강력한 적을 쓰러트리는 지옥 성물함 콘텐츠는 물론, 진영 기반 PVP(사용자 사이의 전투) 등 온라인 MMORPG(다중 사용자 역할 수행 게임) 요소를 반영한 것이 특징입니다.
블리자드는 "디아블로 이모탈은 우리 첫 MMOARPG(액션 MMORPG)로, 이전 디아블로 시리즈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다른 사용자와의 교류, 게임 방식, 세계 탐험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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