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프롬프터(자막 노출기) 작동 오류로 생방송 도중 2분가량 침묵하는 사고를 일으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여권 인사들은 "프롬프터 없이는 한 마디도 못 하나," "남자 박근혜인가"라며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정치권에 따르면, 윤 후보는 이날 서울 광진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TV조선 '글로벌리더스포럼 2021' 행사에 참석해 정견을 발표하기 위해 강단에 올랐습니다. 그러나 윤 후보는 인사를 한 뒤에도 고개를 두리번거리며 연설을 시작하지 않았습니다.
정적이 이어지자 사회자가 발언 시작을 요청했는데도 윤 후보는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윤 후보는 2분 가까이 지난 뒤에야 입을 열었습니다. 단상 아래에 마련된 프롬프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침묵에 빠졌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날 윤 후보의 이 같은 모습은 현재 SNS 등을 통해 빠르게 전파되고 있습니다.
이를 두고 민주당은 윤 후보를 향한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최민희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윤석열 1분 30초간 멍. 이유? 프롬프터가 안 올라와서라니"라며 "남자 박근혜 같음. 주변엔 최순실이 그득그득"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백혜련 민주당 최고위원도 "프롬프터 없이는 연설도 하지 못하는 이런 분이 대통령 후보라니"라고 비판했고, 국회부의장인 김상희 민주당 의원도 페이스북에 "프롬프터 없이는 한 마디도 안 나오는 윤 후보. 딱하다"라고 적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기본사회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은 최배근 건국대 교수 역시 "국민의힘과 윤 후보 지지층은 창피하지도 않느냐"며 "당신들에게 정말 대한민국 미래는 안중에도 없느냐. 당신들, 국민을 너무 부끄럽게 만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윤 후보는 이날 연설에서 "정부가 해야 할 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분명히 하겠다"며 "자유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헌법적 가치를 굳건히 지키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자신의 명언인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고 국민이게 충성하겠다"를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해당 생방송 내용은 현재 TV조선 유튜브 채널에서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입니다. 이 사건에 대해서 네티즌들의 반응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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