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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유로 우승

by HaDa, 하다 2021. 7. 12.

이탈리아가 '축구 종가' 잉글랜드를 원정에서 넘고 53년 만에 유럽 축구 정상에 올랐습니다.

이탈리아는 12일(한국시간)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와 유로 2020 결승전 경기를 치렀다. 이탈리아는 인시녜, 임모빌레, 키에사, 베라티, 조르지뉴, 바렐라, 이메르송, 키엘리니, 보누치, 디 로렌조, 돈나룸마, 잉글랜드는 스털링, 케인, 마운트, 라이스, 필립스, 쇼, 맥과이어, 스톤스, 워커, 트리피어, 픽포드가 선발로 나섰습니다.

 

 

 

 

 


이탈리아는 경기 시작 2분 만에 잉글랜드의 윙백 루크 쇼에게 결승 역대 최단 시간 선제골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공격적인 교체 끝에 후반 22분 센터백 레오나르도 보누치의 슈팅으로 균형을 맞췄습니다. 전반 1분 잉글랜드의 역습상황 트리피어의 크로스를 쇼가 왼발 발리로 마무리하면서 잉글랜드가 0-1 리드를 잡았고, 후반 21분 이탈리아의 코너킥 후 혼전상황에서 보누치가 왼발로 득점에 성공하면서 1-1 동점이 됐습니다. 연장 승부까지 1-1 균형이 이어지자, 잉글랜드의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와 제이든 산초를 동시 교체 투입하며 승부차기를 대비했습니다. 양 팀은 연장 후반까지 승부를 보지 못했고 승부차기에서 3-2로 이탈리아가 승리했습니다.

 

이는 자국에서 열렸던 1968년 대회 이후 무려 53년 만에 오른 유럽 축구 정상입니다. 2000년과 2012년 대회에선 결승에 올랐지만 각각 프랑스와 스페인에 패배하며 준우승에 그쳤던 아픔을 씻어냈습니다.

'축구의 성지'로 불리는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Football is coming home(축구가 집으로 돌아온다)"이라는 문구를 외치며 '축구 종가'의 자존심을 앞세웠던 잉글랜드 팬들은 이탈리아에 우승을 내주며 "Football is coming Rome(축구가 로마로 돌아온다)"이라는 조롱을 맛봐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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