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음성 SNS 클럽하우스 대항마 '음' 출시

카카오가 올 상반기 큰 인기를 끈 음성 기반 SNS(사회관계망서비스) '클럽하우스'에 대항하는 오디오 플랫폼을 런칭했습니다. 다자간 음성 소통이 가능한 '음(mm)'은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크고 작은 이야기를 자유롭게 나누는 공간입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증가한 비대면 대화 수요와 글로벌 시장의 트렌드로 자리 잡은 오디오 플랫폼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습니다. 

'음'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하면 됩니다. '음'이나 'mm'으로만 검색하면 조회가 되지 않을 수 있다. '음(mm)'이라고 입력해야 제대로 찾을 수 있습니다. 카카오 계정을 이용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으며, 언제 어디서나 빠르고 쉽게 대화방을 개설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비슷한 취미나 활동, 라이프스타일 등을 공유하거나, 특정 주제에 대한 가벼운 토론, 연애나 결혼 등과 같은 일상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유용한 지식이나 정보, 노하우 등을 주고받거나, 전문가의 지도나 상담, 질의응답 등도 가능합니다. 이밖에 플랫폼 특성을 살려 오디오 콘서트처럼 아티스트의 음악을 함께 즐기고 감상하거나, 출퇴근 시간 또는 잠들기 전과 같은 특정 시간대에 정기적으로 대화를 나누는 공간으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사용방법은 간단합니다. 앱을 실행한 뒤 중앙 탭 하단의 '+' 버튼을 눌러 방 제목과 토픽을 입력하고 '방 만들기'를 누르면 대화방이 생깁니다. 이용자가 관심사에 맞춰 설정한 토픽에 따라 노출되는 대화방 리스트를 클릭하면 운영 중인 대화에 참여할 수 있고 상단의 버튼으로 대화방을 검색할 수 있습니다.

이용자는 음성과 함께 여러 방식으로 실시간 의사소통할 수 있습니다. 대화 중 상태나 감정 표현을 할 수 있는 이모지를 사용해 공감, 박수 등의 상호 리액션이 가능합니다. 카카오톡 오픈채팅을 함께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개설한 대화방 내 공지 설정 메뉴를 통해 링크로 연동하면 됩니다.

카카오는 '음'의 베타 서비스 운영 기간 이용자들의 사용성을 분석해 기능을 순차적으로 보완할 예정입니다. 정식 버전 배포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카카오 관계자는 "향후 인증서, 멀티프로필 등 카카오가 보유한 서비스 자산과의 연동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