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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interview] 아기자기한 그림체와 동화책 작가, 일러스트레이터 _smoong

by HaDa, 하다 2020. 12. 8.

아기자기한 그림체와 동화책 작가, 일러스트레이터 _smoong

상상 속 이야기들을 따스한 감성과 아기자기한 그림체로 풀어나가는 스몽(smoong). 작가를 닮은 귀여운 그림체들은 어릴 적 펼쳐봤던 동화책이 생각나 보는 이로 하여금 웃음짓게 한다.

Q. 안녕하세요? 언플러그드바바 웹진 독자분들께 작가님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일러스트레이터 smoong입니다. 먼저 이 닉네임에 대해서 설명을 해드려야 할 것 같아요. 에스몽은 고등학생 시절의 별명에서 따온 말이에요. 친구들끼리 이름 뒤에 “-몽”을 붙인 애칭에서 시작됐어요. 제 이름이 박소정인데 “소정몽”이라고 하면 발음이 힘들어서 간략하게 “스몽”이라고 부르게 됐습니다(웃음).

Q. 작가님이 작품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어떻게 되시나요?
A. 저는 영국 킹스턴 대학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했어요. 한국 입시미술에 대한 고정관념에 스트레스를 받아서 유학을 갔었죠. 졸업작품이 계기가 되어서 신사동에서 올해 4~5월에 전시회를 그룹전으로 연 것이 계기가 되었어요.

Q. 작가님의 대표 캐릭터인 “Mr. tea”의 탄생배경을 말해주세요.
A. Mr. tea는 여유라는 단어에서 탄생된 캐릭터입니다. 저는 여유에서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 생각에서 떠오른 것이 차 였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에게 여유를 주고 싶은 면이 있었던 것 같아요. Mr. tea를 보면 수염이 있는데, 차를 마시는 사람이 신사적이라는 생각이 있어서 Mr. tea가 신사의 특징인 수염을 가지고 있습니다.

Q. Mr. tea를 보면 자스민, 얼르레이와 같이 티 종류에 따라 캐릭터의 색이 바뀌는데 이에 대해서 더 설명해 주실 수 있으신가요?
여유에서 탄생된 Mr. tea는 이를 상징하는 백색이에요. 순수함과 여유를 뜻하죠. 캐릭터의 색이 바뀌는 것은 여유활동으로 물들어가는 것을 뜻해요. Mr. tea에게는 티 종류로 물들어 가는 것이 이를 뜻하겠죠?

Q. 작가님께서는 동화책 일러스트도 진행하시는 것 같은데 이에 대해서 말씀 부탁드립니다.
아까 언급했던 졸업 작품이 동화책이었어요. “누가 내 도토리를 찾아갔을까?”에 대한 청설모의 이야기였죠. 출판제의를 받을 정도로 러브콜이 들어왔었는데 아직 제가 미숙해서 아이들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거절했지만 계속 동화책을 쓰고 싶어요.

Q. 작가님께서는 작품을 진행할 때 주로 어디서 영감을 받으시나요?
청설모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아요. 동화책이 시작된 계기는 제가 청설모가 지나가는 것을 실제로 보고 든 물음이고 이게 동화의 스토리가 됐죠. 그만큼 저는 영감을 주변에서 많이 받아요.

Q. 작가님의 작품철학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제가 유학을 결심하게 된 계기가 고정관념에 대한 스트레스였고 미술 자체를 즐기고픈 생각이 강했어요. 그래서 제 작품을 스몽의 느낌대로, 그리고 이를 보는 이들도 스몽을 즐겨줬으면 해요. 저는 모두가 즐거운 그림을 그리고 싶어요.

Q. 앞으로 작가로서의 계획이나 다짐이 있으시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학업을 병행하면서 프리랜서로 작품을 계속 진행할 것 같아요. SNS에 하루에 하나씩 업로드 하는 것이 저의 작은 계획이고 앞으로는 동화책을 출판하고 싶습니다. 이탈리아 볼로냐 국제 아동 독서전을 준비하고 있는데 현재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면서 스토리를 보완하고 있는 단계에요. 계속 꾸준히 노력해야겠죠.

smoonginstagram. _smoong

www.smoong.comsjpark.smo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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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_Hada

photo by_ 이재진(mar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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