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출연진을 체포한 가운데 강용석 변호사, 김세의 대표, 김용호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이 모두 기각했습니다. 약 46시간 만에 풀려난 이들은 "(명예훼손, 모욕 혐의) 이런 사안으로 체포가 돼야 하는지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했습니다.
9일 오후 6시6분쯤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나온 강 변호사, 김 대표는 혐의를 인정하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인정할 것도 없다"라며 "명예훼손 사건에 개인이 살고 있는 집의 대문을 부숴가면서 체포할 사안인지 모르겠다, 기가 차서 말이 안나올 정도"라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에 따르면 이들에 대해 명예훼손, 모욕죄로 고소한 이는 조국 전 법무부장관과 아들·딸, 이인영 통일부장관과 그의 아들, 김병욱 의원, 유튜버로 활동했던 김윾머(본명 배유근) 등 총 7명입니다.
강남경찰서 주위에는 강 변호사와 김 대표를 지지하는 보수 유튜버 및 지지자 등 80여명이 모여 "우리가 반드시 이길 것", "석방하라" 등을 외쳤습니다.
강 변호사, 김 대표가 석방되자 이들은 환호했고, 강 변호사는 이들에 대해 손을 흔들어 화답했습니다. 이들은 '언론·정치 탄압 중단하라'라는 피켓을 들기도 했으며, 우리공화당은 '가세연 탄압은 자유언론에 대한 도전이다'라는 현수막을 걸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불법집회 중이라며 방역수칙을 지켜달라는 방송을 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이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출연진 3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습니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가세연 출연진 강용석 변호사, 김세의 전 MBC 기자, 유튜버 김용호 씨 등 3명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나섰습니다.
먼저 유튜버 김 씨는 이날 오전 9시께 자신의 집 앞에서 검거됐습니다. 강 변호사와 김 전 기자는 영장 집행에 불응했지만 경찰이 끝내 문을 강제로 열어 체포했습니다.
김 전 기자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와 이인영 통일부 장관 아들과 관련한 명예훼손 고발 건으로 경찰이 영장을 집행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경찰 관계자는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해 구체적 혐의는 아직 밝힐 수 없다”고 했습니다.
앞서 가세연 관계자는 이날 유튜브 영상을 통해 “경찰이 강 변호사와 김 전 기자를 잡으러 20명을 동원해 왔다”며 “비상사태인 것으로 보인다. 여러분들의 저항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 전 기자는 경찰과 대치 중에 유튜브 채널 게시판에 "저와 강용석 소장님 모두 당당히 잘 싸우겠다"며 "(체포 배경에 대해) 조국 딸과 이인영 아들에 대한 명예훼손 사건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가세연 출연진들은 사이버 명예훼손·모욕 등 혐의로 10여건 이상 피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강남경찰서 측이 관련 조사를 위해 10여차례 출석 요구를 했음에도 이들이 거듭 불응하면서 체포영장이 발부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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