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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아들 노엘, 무면허 운전·경찰폭행, 고등랩퍼, 논란총정리

by HaDa, 하다 2021. 9. 20.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아들이자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이 무면허 운전 및 경찰 폭행 등 혐의로 입건돼 조사를 받은 가운데 힙합 팬들은 그의 퇴출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20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힙합 갤러리 이용자들은 노엘의 음악계 퇴출을 촉구하는 성명문을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노엘은 두 차례에 걸친 음주운전으로 팬들에게 크나큰 실망을 안겼으며, 힙합계의 명예를 심대하게 실추시켰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어 "더 이상 노엘이 힙합의 숭고한 정신을 더럽히는 것을 용납할 수 없기에 스스로 힙합계에서 퇴출하기 바란다"며 "향후 수사·사법 기관은 법과 원칙에 따라 노엘을 일벌백계해 주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무면허 운전, 경찰폭행

앞서 노엘은 지난 18일 오후 10시 30분께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벤츠 차량을 운전하다가 접촉 사고를 냈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음주 측정 및 신원 확인 요구에 노엘은 불응했고 경찰의 머리를 들이받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서울 서초경찰서는 노엘을 도로교통법상 무면허음주, 음주측정 거부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자 19일 노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다. 제가 받아야 하는 죗값은 모두 달게 받고 조금 더 성숙한 사회구성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모든 팬 여러분, 저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많은 분들께도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고등래퍼, 성매매 시도

한편 노엘은 2017년 Mnet '고등래퍼'에 출연했고, 장제원 의원 아들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습니다. 하지만 당시 SNS 게시물에 성매매 시도 정황이 포착돼 방송 1회 만에 하차했습니다. 이 일로 장제원 의원 역시 당 대변인과 부산시당위원장을 사퇴했고, SNS 활동도 접어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장용준은 노엘이라는 이름으로 엠넷 ‘쇼미더머니6’에 재도전했고, 2차 미션에서 가사를 까먹어 탈락했습니다. 장용준은 결국 무대 아래에서 눈물을 쏟았습니다. 이와 관련 장제원 의원은 지난 12일 방송된 TV조선 '강적들'에서 “탈락하고 기죽은 것 보고 마음이 많이 짠했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습니다.

 

 

 

 

재난지원금 조롱

또한, 재난지원금 대상자들을 비하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노엘은 지난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재난지원금 받으면 좋아서 공중제비 도는 XX들이 인터넷에선 XX 센 척하네"라는 글을 게재했습니다.

 

이는 지난달 26일 발매한 곡인 '이미 다 하고 있어'에 대해 혹평이 달린 한 음원사이트의 비판 댓글을 캡처하면서 공유한 것으로 자신의 신곡에 좋지 않은 반응이 이어지자 분노를 표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곡과는 관련없는 재난지원금이라는 키워드를 끌여들여 대상자들을 조롱하는 듯한 발언을 하면서 논란을 낳았고 이전에도 정부의 코로나 방역조치를 비난해 여러차례 구설수에 오르내렸던 만큼 그의 부적절한 언행에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앞서 노엘은 최근에도 "나를 까는 사람들은 거의 대깨문이기 때문에 대깨문들은 사람이 아니라 벌레들이다"라고 밝혀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 이같은 논란을 의식했는지 노엘은 최근 자신의 SNS에 올라와있던 게시글을 모두 삭제한 상태입니다.

 

 

음주운전 운전자 바꿔치기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노엘은 새벽 2시쯤 마포구 시내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 자신의 벤츠 승용차를 몰고 가다 오토바이와 충돌하는 사고를 냈습니다. 사고 당시 장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2%로 면허취소(0.08% 이상) 수준이었으며, 오토바이 운전자는 가벼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당일 1차 조사를 마친 뒤 장씨를 귀가 시킨 경찰은 추석 이후 그를 다시 불러 조사를 이어나갈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경찰 조사 과정에서 장씨가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사고 당시 장씨의 차에는 장씨와 동승자 2명이 술에 취한 채 함께 타고 있었는데, 경찰이 사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 제3자가 나타나 자신이 운전자라 주장했다는 것입니다. 장씨 역시 첫 조사 때는 차를 운전한 사람이 자신이 아니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나중에 나타났다는 제3자에 대해서도 별도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와 함께 준법운전강의 40시간을 명령받았습니다.

 

행인 폭행

또 지난 2월 노엘은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부전도서관 인근 도로에서 행인을 향해 욕설을 퍼붓고 폭행한 혐의로 송치됐으나, 검찰은 공소권 없음 처분을 내린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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