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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화장품 판매직·홈플러스 노조 파업 이유, 기간

by HaDa, 하다 2021. 9. 19.

 

추석 연휴 첫날인 18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소속 백화점 화장품 판매직원들과 홈플러스 노조가 추석 연휴 잇따라 파업에 돌입합니다. 이들의 공동 파업은 처음 있는 일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샤넬코리아, 한국시세이도, 로레알코리아의 백화점면세판매서비스 노동조합은 지난 14일부터 쟁의에 돌입했습니다. 이들은 전국 백화점에 유니폼이 아닌 파업 티셔츠에 '투쟁'이라고 적혀있는 뱃지를 입고 출근합니다. 백화점 명품 화장품 매장 서비스직 노동자들이 추석 연휴 기간 총파업에 들어가며, 이날 서비스연맹 백화점면세점판매서비스노조 조합원 다수가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추석 연휴에 백화점 휴무 등을 고려하면 18~19일 이틀간 파업에 참여하는 셈입니다.

 

노조가 쟁의에 돌입한 것은 외국계 본사와 임금 협상이 결렬되면서입니다. 이들은 코로나19 이후 결여된 실질임금보상, 온라인 매출에 대한 매장 직원의 기여도 인정, 백화점의 일방적인 연장 근무에 대한 노조 합의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백화점 매장 직원의 노동 환경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을 기점으로 악화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외국계 명품 화장품 매장 직원 임금체계는 기본급에 성과급을 더한 식으로 책정되는데, 코로나19 확산 이후 매장 매출이 줄며 실제 임금이 감소했다는 주장입니다.

 

 

 



노조 측은 "최근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조합원 80% 이상의 높은 찬성률로 쟁의권을 확보한 이후 지난 14일부터 쟁의행위가 시작됐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번 복장 파업에 참여하는 3사 직원 수는 약 1600여명으로 파악됩니다. 로레알코리아 1000여명, 샤넬코리아 화장품 부문 400여명, 한국시세이도 200여명입니다.

 


연휴 기간 파업에 참여하는 브랜드는 로레알코리아의 랑콤, 비오템, 입생로랑, 키엘, 슈에무라, 아틀리에 코롱, 헬레나 루빈스타인과 샤넬코리아의 샤넬, 시세이도의 시세이도, 끌레드뽀 등입니다.

 

 



전국 홈플러스 80개 매장에서 근무하는 노조 조합원 3500여 명도 추석 명절 총파업에 돌입합니다. 이들은 이날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출근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인천에서는 총 10곳의 지점중 8곳에서 파업 동참 의지를 밝혔습니다. 파업에 돌입하는 인천매장은 간석, 가좌, 청라, 작전, 논현, 연수, 송도, 숭의점 등 총 8곳입니다.

 


홈플러스 측은 전국 모든 매장이 정상영업을 진행해 고객 쇼핑 불편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홈플러스지부가 이번 파업에 참여하는 조합원이 3500명이라고 주장하지만, 실제 홈플러스 전체 직원(2만2000명) 중 마트노조 소속 직원은 약 10%대에 불과하다는 설명입니다.

홈플러스는 "노조 측은 명절 대목을 앞두고 집단 파업을 예고하며 회사 측의 영업활동을 방해하려 하지만, 실제 매장 운영에는 큰 타격은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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