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 서울대에서 에어컨과 창문이 없는 좁은 휴게실에서 한 청소 노동자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만, 최근에 또 다시 청소 노동자가 휴게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서울대 노조 측은 숨진 청소 노동자가 학교의 갑질 속에서 과로에 시달렸다고 주장했습니다.
서울대에선 지난 2019년 여름 에어컨과 창문이 없는 좁은 휴게실에서 청소노동자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후 시설은 개선됐지만 2년 만에 또 다시 청소노동자가 휴게실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겁니다. 노조 측은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한다며 학교와 총장을 규탄했습니다. 서울대 측은 시험과 관련해 불이익 등은 없었다면서 유족 측의 산업재해 신청 조사 과정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대 기숙사 청소노동자 휴게실에서 50대 여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된 건 6월 26일 밤 11시입니다. 경찰은 극단적 선택이나 타살 흔적은 없는 것으로 봤지만, 가족과 동료들은 학교 측의 갑질과 과로 등에 시달려 A씨가 스트레스를 호소했다고 말했습니다.
A씨 남편은 "고된 1년 6개월의 시간을 보냈지만 학교 측은 어떠한 조치도 취해주지 않았고, 도리어 군대식으로 관리가 됐다고 합니다." 학내 노조도 지난 달 안전관리팀장 B씨가 새로 부임한 뒤 갑질이 더 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청소노동자들에게 필기시험을 보게 했는데, 조직의 정확한 명칭을 적고 건물의 준공연도를 맞추라는 등 업무와 상관 없는 문제가 출제됐습니다. 건물명을 영어로 쓰라는 문제도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씨는 또 업무 회의를 한다며 미화 직원들에게 정장에 구두를 신고 참석하라는 공지 문자도 돌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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