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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릴 이나은 일기장

by HaDa, 하다 2021. 6. 14.

이현주를 괴롭혀 탈퇴시켰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그룹 에이프릴의 멤버 이나은의 친언니가 이나은의 왕따 의혹을 해명하겠다며 그 시절에 쓴 일기장의 일부를 올렸다가 역풍을 맞았습니다. 

이나은의 친언니는 지난 13일 인스타그램에 2016년 3월 작성된 내용으로 당시 이나은의 심리가 불안정해 누군가를 왕따시킬만한 상황이 아니었다고 해명하면서 이나은이 그 시절에 썼다는 일기장 일부를 직접 찍어 올렸습니다. 그러면서 "진실을 밝히는게 이렇게 어려운 일인지는 몰랐다. 그 사건이 일어난 후 회사쪽은 상대방과 아무런 연락도 되질 않고 있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회사는 계약해지를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그마저도 답변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하지만 회사에서 본인의 활동이 중단됐다고 한다. 또 가해자 부모가 비난을 보냈다고 한다"면서 "저희 부모님은 연락처조차 모른다고 하신다. 하지만 부모님이 방송에 출연했기 때문에 거짓의 대가는 오롯이 저희 가족의 몫이었다"고 했습니다. 또한, "그 당시에 제 동생은 너무나도 힘들어했었고 지금도 그때의 기억을 마주하기 힘들어한다"면서 "누군가를 왕따시킬 상황이 절대 아니었다. 본인이 너무나도 고통스러워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나은의 일기장에는 "힘들다. 외롭다. 그냥 오늘도 느낀 하루였다. 내가 쓰레기다. 진짜 시간 참 느리게 흘러가는 것 같다", "나는 왜 운도 이렇게 없고 눈물은 많은데 나를 위로해주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을까. 난 다 진심이었는데. 왜 다른 사람들은 나에게 다 가실일까. 내가 너무 과분한 정과 사랑을 준 걸까" 등 대부분 자신을 자학하는 내용이거나 외로움을 호소하는 글이었습니다다.

하지만 자학으로 가득한 일기 속, 타인을 비방하는 글이 있어 관심을 끌었습니다. 일기장 중 한 장의 원본을 좌우 반전시키면, 뒷 페이지의 일기가 드러납니다. 내용은 '같이 있는 것 만으로 더럽다. 제발 내 눈앞에서 사라졌으면 좋겠다'다. 주어는 없었습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선 이나은이 저격한 상대가 이현주가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기가 작성된 시기와 이현주가 에이프릴 활동을 중단한 시기가 상당히 비슷하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이현주는 2015년 에이프릴 멤버로 데뷔해 2016년 5월 건강상의 이후로 활동을 중단했고, 그 해 10월 팀에서 탈퇴했습니다.

에이프릴 멤버들은 가해 사실을 부인했습니다. 양예나는 이현주가 자신들을 밀어낸다고 느꼈고, 피해자로 생각하고 우연한 상황에서마저 본인들을 가해자로 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진솔은 "탈퇴멤버와는 유난히 얼굴을 마주하는 시간이 적었다. 연습실에 거의 나오지도 않았고 숙소에도 잘 오지 않았다. 그런 일이 없다"고 했습니다.

양측의 팽팽한 대립 속 이현주가 괴롭힘를 당했다고 폭로해 DSP에 명예훼손으로 고소 당한 이현주의 지인이 '혐의없음' 판결을 받았습니다.

 

이 다이어리를 공개한 친언니의 의도 및 주장과는 정반대의 내용이라 이나은에게 큰 도움은 안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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