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힐스테이트 청약금 환불사태, 늦어진 이유, 환불방법

 

청약금 환불 늦어진 이유

지난달 청약흥행을 한 생활형숙박시설(레지던스) ‘청주 힐스테이트 센트럴’이 이달 청약금 환불 지연 대란에 싸였습니다. 청약 신청 13만8000건(중복청약 포함)으로, 청약금을 최소 300만원씩 돌려줘야 하는데도 달랑 지역 은행 지점 한 곳에서만 환불을 진행하면서 벌어진 일입니다. 결국 금융당국이 나서 신탁사에 조속한 환불을 지시하면서 일단락되는 모양새입니다.

 

 

 

 

이에 온라인부동산카페 한 회원은 " 추석 전에 환불이 마무리되는지 확인하려고 80번 정도 전화했는데도 통화를 못했다. 한두 푼도 아니고 정말 화가 난다.” 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9일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금융감독원의 보고 자료에 따르면 ‘청주 힐스테이트 센트럴’의 청약금 환불률은 사흘간 3%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환불해줘야 할 전체 건수는 13만8000여건인데, 환불을 시작한 지난 6일부터 하루 평균 1564건, 사흘간 4963건만 환불이 완료됐습니다. 남은 환불 건이 13만3000여건에 달합니다.

 

 

이 건물은 청주 흥덕구 가경동의 청주고속터미널을 복합개발한 생활형 숙박시설(레지더스)입니다. 무궁화신탁이 분양사업자 겸 시행수탁자를 맡았고,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사입니다. 주택은 아니지만 입지면에서 우수해 시세차익이 기대되는데다 전매제한이 없고, 청약 신청에 지역 제약이 없어 전국에서 청약 신청이 몰렸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달 4~6일 이뤄진 청약엔 160실 모집에 13만8000여건이 접수돼 평균 8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청약금은 300만~500만원으로, 청약에 몰린 돈만 4377억원에 이릅니다.

 

하지만 청약 결과가 발표되고 청약금을 돌려줘야 할 때가 되면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6일부터 환불이 시작된단 공지에 청약 낙첨자들은 곧바로 청약금을 돌려받을 것이라 기대했지만 하루 이틀이 지나도 별다른 안내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에 청약자들은 수탁사 등에 전화를 걸어 환불 일자를 문의하려 했지만 전화가 쏟아지는 탓에 통화 연결조차 이뤄지지 않았단 불만이 온라인부동산카페 등에 쏟아졌습니다.

 

 

 

 

환불이 늦어진 이유는 간단합니다. A은행 청주지월시티 지점 한 곳에서만 환불 처리업무를 담당해서입니다. 14만건에 육박하는 환불 업무를 은행 지점 한 곳에서만 전담하면서 과부하가 걸렸고, 하루 1000건 이상 환불을 마쳐도 신속한 환불을 원하는 낙첨자들의 요구를 따라갈 수가 없었습니다. 이번 청약은 1인당 5건까지 청약이 가능해 1인당 최대 1500만~2500만원까지 청약금이 걸려 있는 상황임에도 환불 지연이 벌어져 속을 태운 셈입니다.

 

 

금감원은 무궁화신탁에 해당 문제를 지적, 신속한 조치를 독촉했습니다. 그러자 신탁사는 오는 13일부터는 A은행 본점을 통해 환불금을 대량이체해 오는 14일까지 환불업무를 마치겠다고 보고했습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신탁사에선 9월6일부터 한달 동안 환불이 이뤄질 것이라고 미리 공지한 걸로 안다”면서도 “액수가 상당한 데 하루 이틀만 늦게 돌려받아도 낙첨자로선 손해를 본다고 여길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윤주경 의원은 “환불 기간을 30일 이상으로 설정했다고 하더라도 전국적으로 청약 신청이 몰렸다면 환불 업무를 지점 한 곳에 전담시킬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은행 본점에 위탁해야 했다”며 “금감원은 이번 사태를 비롯해 전반적인 수탁사의 청약증거금 환불 제도를 점검하고 제도에 미비점이 있다면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청주힐스테이트

지상 1~7층 복합 쇼핑몰과 문화공간에는 현대시티아울렛과 청주 최초 MX관을 갖춘 메가박스 등이 입점할 예정입니다. 예술전시, 공연 등을 진행할 수 있는 옥상가든을 비롯한 다양한 휴식·문화공간도 함께 들어섭니다. 여기에 현대화된 고속버스터미널 승하차장이 지상 1층 일부에 들어서며, 하이엔드 생활숙박시설 '힐스테이트 청주 센트럴'과 주상복합 아파트도 함께 지어질 계획입니다.

 

 

지역 내에서도 높은 시세를 자랑하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인천 남동구 구월동, 광주 서구 광천동의 공통점은 '버스터미널'을 품고 있다는 점입니다. 버스터미널이 들어서 있는 지역은 교통이 편리한 터미널을 중심으로 주거시설과 편의시설들이 빠르게 조성되고, 그에 따라 생활 여건이 좋아지면서 사람들이 모여들어 일대가 중심지로 거듭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버스터미널이 단순한 교통 시설에서 벗어나 상업, 문화기능 등이 결합된 복합공간으로 진화하면서 지역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5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이 위치한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시세는 3.3㎡당 7387만원으로 서초구 평균 시세인 5671만원보다 130%의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천종합버스터미널이 있는 인천 남동구 구월동은 남동구 평균(1340만원)의 121%인 1625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습니다. 광주종합버스터미널이 있는 광주 서구 광천동의 시세 역시 서구 평균(879만원)의 190%에 달하는 1672만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에 위치한 청주고속터미널이 변신을 꾀하고 있어 눈길을 끕니다. 청주고속터미널은 복합개발을 통해 주거, 근린생활시설, 레지던스, 쇼핑, 문화공간을 다 갖춘 지하 7층, 지상 49층, 연면적 22만9499㎡ 규모의 콤플렉스 타운으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청주고속터미널 복합개발의 첫 주자로 현대엔지니어링이 이달 분양하는 '힐스테이트 청주 센트럴'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습니다. 이 단지는 지상 8~48층 전용 165~187㎡ 160실 규모의 하이엔드 생활숙박시설입니다. 분양가도 합리적인 수준에서 책정될 예정입니다.

 

지상 1층에 버스터미널이 조성돼 광역 교통 이용이 편리하며, 충북선 청주역과 KTX 오송역도 인근에 위치해 있습니다. 차량으로는 경부고속도로 청주IC, 중부고속도로 서청주IC, 청주 제2순환로 및 36번국도를 통해 청주 시내외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고 내년 12월 개통 예정인 흥덕 하이패스IC를 통해 더욱 편리한 광역 교통망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홈플러스, 현대백화점, NC백화점, 롯데아울렛 등의 대형 쇼핑시설과 충북대학교병원, 하나병원, 청주현대병원, 가경동행정복지센터, 가경동우체국 등의 편의시설도 가깝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부모산, 풍년골공원, 발산공원, 경산공원 등이 가까워 주변환경이 쾌적하며, 풍광초, 서원중, 충북사대부설중·고, 청주외고도 인근에 위치해 있습니다.

 

 

품격 있는 라이프 스타일도 누릴 수 있습니다. 먼저 단지에는 호텔식 로비를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하고, 하이엔드 라이프를 위한 프라이빗 엘리베이터 홀과 실당 2.4대의 여유로운 주차 공간, 2.5~2.6m의 광폭 주차장을 제공합니다. 단지 최상층인 49층에는 스카이라운지를 비롯해 파티연회룸, 옥외 스파&사우나, 피트니스센터, GX룸 등의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돼 탁 트인 전망과 함께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습니다.

 

조식서비스(딜리버리), 룸 클리닝, 세탁, 방문세차, 파티, 케이터링 서비스 등과 같은 호텔식 컨시어지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커뮤니티 시설 관리 및 컨시어지 서비스 운영은 주거서비스 전문 기업인 쏘시오리빙에서 맡습니다. 자체 개발한 플랫폼으로 스마트폰 앱을 통해 모든 서비스를 편리하면서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실내는 2.5~2.9m의 천정고를 적용해 개방감이 우수합니다. 각실마다 오픈 발코니를 설계해 내부에서도 탁 트인 조망과 일조권을 누릴 수 있습니다. 7~8명의 인원이 바비큐 파티를 할 수 있을 정도의 넒은 공간으로 제공됩니다. 유럽산 대형 세라믹 아트월, 외산 포세린 타일 바닥, 세라믹 식탁, 유럽산 유색수전 등의 마감재를 사용해 생활에 품격을 더했으며, 현대적이면서도 세련된 느낌의 인테리어까지 제공합니다. 이외에도 층간 소음을 감소시키기 위해 300mm 두께의 슬래브와 욕실 층상배관을 설치하며, 로이 24mm 창호를 적용해 단열·소음 차단에도 신경썼습니다.

분양홍보관은 터미널사거리 인근(충북 청주시 흥덕구 비하동 35-23)에 마련되며, 100% 예약제로 운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