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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노조 파업 돌입? 파업 이유

by HaDa, 하다 2021. 6. 9.

 

택배파업

 

택배노조 전면 파업 돌입

민주노총 전국택배연대(택배노조)가 9일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합니다. 택배노조가 예고한 총파업에 관해 업계에서는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택배사별 노조 가입률이 저조하므로 대체 인력을 배송 업무에 배치하면 택배 대란과 같은 영향력은 없다는 것이 이유입니다.

 

업계에서 오는 9일 예정된 전국 2100명 규모 택배노조 총파업에도 불구하고 '택배 대란'을 우려하지 않는 이유는 최대 규모 택배사인 CJ대한통운의 노조원 비중은 7%, 한진과 롯데택배는 5% 수준인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앞서 7~8일 진행한 택배 분류작업 거부 및 오전 9시 출근 단체행동에도 불구하고 노조 가입률이 높은 우체국 택배 외에는 배송에 큰 차질이 없었습니다.

우정사업본부는 배송 지연을 고객에게 안내하고 집배원을 택배 업무에 투입해 파업으로 인한 인력 감소에 대처할 방침입니다. 물량이 많은 계약업체는 우체국 택배 외에 민간 택배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대응계획도 냈습니다. CJ대한통운도 직영 택배기사가 1000명 규모에 달해 노조 파업의 영향은 적을 것으로 보입니다.

 

 

택배노조 파업 이유

택배노조의 파업 이유는 이날 진행된 '택배종사자 과로사 대책을 위한 사회적 합의기구' 회의에서 참석자들과 합의점을 찾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점은 택배기사 업무에서 분류작업을 제외하는 방안과 노동시간 감소에 따른 임금 보전 및 택배비 인상 문제 등입니다.

 

정부와 택배사, 택배노조는 전날 택배종사자 과로사 대책을 위한 사회적 합의기구 회의를 진행했지만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했습니다. 

노조 측은 대리점연합회와 우정사업본부의 불참이 합의 파행의 한 원인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보다 근본적인 이유로 노조 측은 "택배사들이 앞서 합의한 내용에 대해서도 적용 시점을 1년 유예해달라고 요청했다"는 점을 꼽았습니다. 택배사들이 올해 초 합의한 분류인력 투입과 분류비용 지급 의무화 시점을 늦춰달라 요청했다는 것입니다.

진 위원장은 "올해 1월에 합의가 나왔고 5월말까지 세부 논의를 확정해서 6월부터는 시행하기로 했었다"며 "그런데 또다시 준비기간을 운운하며 1년을 유예하자는 사측의 주장에 대해 수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택배노조는 파업을 진행하면서도 교섭은 계속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택배노조 측은 "언제 누구라도 대화에 요청하면 피하지 않고 합의 타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상에 임할 것"이라며 오는 15일과 16일에 잡힌 협의체 회의도 참석하겠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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