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어떤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지 분석해보겠습니다. 그리고 주식에 대해서 알아본 다음 주가전망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삼성중공업의 주 사업부문은 조선해양과 토건부문이기 때문에 조선주, 해운 관련주로 분류됩니다. 또한, 최근에는 러시아 경제제재 관련주로도 분류되었습니다. 러시아에 법인을 세워 현지 조선소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뜻밖으로 친환경 관련주로도 분리되는데 이 이유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1. 삼성중공업 연혁
회사는 1974년 8월 5일 설립되었으며, 1994년 1월 28일자로 한국증권거래소에주식을 상장한 공개법인입니다. 선박 건조와 해양 플랜트 사업을 주력으로 영위하고 있습니다. LNG선과 초대형 컨테이너선, 드릴쉽 등의 선박 건조 기술을 기반으로 LNG선과 초대형 컨테이너선은 전 세계 점유율 1위를 확보하고 있는 경쟁력 있는 기업입니다.
2. 삼성중공업 주요사업
삼성중공업은 조선해양부문, 토건부문으로 사업을 구분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토건부문은 매출상황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조선해양부문은 초대형컨테이너선, LNG선, 원유운반선 등 선박 및 LNG-FPSO, FPU 등 해양플랫폼을 건조, 판매하고 있으며, 토건부문은 건축 및 토목공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회사의 연결대상 종속회사는 총 10개사로 모두 해외에 소재하고 있으며, 선박 건조 및 해양 플랫폼 제작시 필요한 블럭을 제작하는 회사 등 입니다. 주요 종속회사는 총 4개사로 중국에 소재한 2개사는 주로 선박 제작에 필요한 블록을 제작하는 회사이며, 나이지리아에 소재한 2개사는 해양 플랫폼 제작 등을 위한 회사입니다.
4. 삼성중공업 매출현황
삼성중공업의 매출현황은 아래와 같습니다. 2021년 연결기준 매출액 단위는 억원입니다.
사업부문 | 매출유형 | 품목 | 구체적용도 | 주요고객 | 매출액(비율) |
조선해양 | 제품 | LNG-FPSO, FPU, 초대형컨테이너선 LNG선, 원유운반선 등 |
해상화물,LNG 원유운반 등 |
해외선주 | 66,040 (99.7%) |
토건 | 제품 | 토목, 건축 등 | 토목 건축사업 |
건축업주 | 180 (0.3%) |
2021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한 6조 6,220억원으로 각 사업부문별 매출액 및 매출비중은 조선해양부문 6조 6,040억원(99.7%), 토건부문 180억원(0.3%)입니다. 조선해양부문은 주로 해외 선주를 대상으로 제품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고, 토건부문은 국내 건축업주로부터 매출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조선해양부문의 시장점유율을 살펴보겠습니다. 국내 조선주는 크게 5가지로 구분되며, 이중에서 삼성중공업의 점유율을 2021년 기준 1위로 확인되었습니다. 조선업 시장이 수주량이 2020년 1억 7,084천 GT와 비교했을때 2021년에는 3억 2,768천GT로, 시장 자체가 성장했습니다.
※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자료 (2021년 12월말 기준)
※ 위 자료는 선박부문에 대한 시장점유율로 해양부문이 제외된 자료 입니다.
2021년 1~12월 세계 조선업체는 88.6백만톤을 수주했으며, 발주량은 2020년 동기 45.4백만톤 대비 43.2백만톤이 증가했습니다.
2021년 신조선 발주 시장은 팬더믹으로 인한 세계경제 회복에 따른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로 컨테이너선 발주가 급증했고 친환경 에너지 수요 증가로 LNG선의 수요가 확대되었습니다. 2021년 12월말 수주잔량은 159.1백만톤으로 1년전 133.1백만톤에 비해 26.0백만톤 증가했습니다.
5. 삼성중공업 재무제표
위의 점유율 부분에서는 삼성중공업이 1위로 올라선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점유율만으로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있기 때문에 재무제표도 추가로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021년 연간 매출액은 6조6220억원, 영업이익은 1조312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점유율이 증가했음에도 매출은 전년(6조8603억원) 대비 3.5% 줄었고, 영업 적자 폭은 전년(1조541억원) 대비 2579억원 늘었습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조8465억원, 영업이익은 적자 257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조업 일수가 늘면서 직전 분기(1조4854억원)보다 매출은 늘었으나 영업이익 적자 폭은 줄이지 못했습니다.
영업이익 적자가 늘어난 이유는 후판 등 자재단가 인하가 둔화될 가능성이 원가에 선반영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또한 드릴십(원유시추선) 재고자산의 평가손실이 발생했고 임금협상 타결금 등 일시금을 지급했기 때문이인 것이 주 원인으로 꼽힙니다. 삼성중공업은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적 영업이익은 적자 720억원 수준이라고 전했다.
긍정적인 부문은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2조6000억원 규모 차입금을 상환하면서 부채비율을 200% 이하로 낮추는 등 재무구조 개선을 완료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영업이익률, 순이익률도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이날 삼성중공업은 올해 매출 7조원, 조선·해양 수주 목표 88억달러 전망도 내놨다. 지난해 매출액 6조6000억원보다 약 6% 증가했고 수주목표는 지난해(91억달러)와 비슷한 수준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지난해 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한데다 대규모 수주로 안정적인 조업물량도 확보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올해에는 수익성에 집중한 차별화 수주전략으로 영업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삼성중공업은 아직까지 배당금 지급 이력을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배당금 투자 포트폴리오로는 적합하지 않은 종목입니다.
6. 삼성중공업 주가전망
삼성중공업의 월봉, 일봉 차트를 보면서 주가 전망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월봉 차트만 보면 등락이 심해서 들어가는걸 권하지는 않습니다. 매물대가 아무래도 7022원 선에 있어서 한동안 이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유상증자로 재무구조가 개선되었고 드릴십 잔고 리스크가 감소했으나 실적 개선은 아직 더딘 모습입니다. 무상감자 완료 후 1조 2,8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로 재무구조가 안정화되었고 2024년 중반 인도 물량까지 도크가 채워진 상태로 올해는 선가 상승에 따른 선별 수주가 가능해 2023년부터 중장기 성장 기조에 진입할 것으로 추가적인 변수는 유럽연합 기어결합심사로 승인 시 경쟁 감소로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일봉차트는 약간의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으나 차트 자체가 데드크로스와 골든크로스가 섞여있기 때문에 진입하려면 신중하게 해야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7. 삼성중공업 조선해양부문 산업전망
조선해양산업의 산업특성에 대해서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조선해양산업은 종합조립 산업으로서 해운, 수산, 군수, 레저 등 전방산업과 기계, 금속철강, 전기, 전자 등 후방산업에 대한 파급효과가 큰 산업입니다. 기술, 자본, 노동집약산업으로 높은 기술 수준과 대규모 자본, 우수한 노동력이 요구되는 산업이며 해안 인접국인 경우, 조선 산업은 시장 경쟁력 여부와 상관없이 자주 국방을 위해 지속적인 유지가 요구되는 방위산업의 하나입니다. 해운경기변동에 큰 영향을 받는 산업으로 원유가격, 곡물의 작황, 세계 경제성장율 및 교역량, 산유국의 정치상황 등 세계 정치경제 상황 변동에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친환경 관련주로 불리는 이유
선박의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엔진 출력을 효율적으로 제어·관리하는 스마트 출력 제한 시스템 ‘에스에스피엘(SSPL)’을 개발했습니다. 올 하반기 SSPL 제품 출시를 목표로 본격적인 상품화도 추진합니다.
SSPL은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 메인엔진이나 엔진 축으로부터 엔진 출력을 계측하고 이를 제어 및 관리하는 친환경 스마트 기술입니다. 선박 에너지 효율 평가에 따른 엔진 출력 제한 설정, 데이터 자동 기록·저장 및 육상 전송, 선급 검사에 필요한 기술 리포트 생성 등을 서비스 하는 솔루션입니다.
국제해사기구는 선박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해 2023년부터 EEXI 규제를 예고했습니다. EEXI는 400톤 이상 선박을 대상으로 설계상 1톤의 화물을 1해리 운송하는 데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양을 계산해 지수화한 값입니다. 이를 충족하지 못하는 선박은 엔진 출력 제한 및 에너지 절감 장치 설치, 저(低)탄소 연료 추진 선박으로 개조 중 하나를 택해 물리적인 탄소 배출 저감 조치를 이행해야 합니다.
삼성중공업은 엔진 출력 제한(EPL) 및 축 출력 제한이 가장 효과적인 대안이라고 보고 SSPL 개발을 추진해 왔습니다. SSPL 관련 기술은 지난 2월 국내 특허 출원을 마쳤습니다. 실선 파일럿 테스트를 거쳐 올 하반기에는 제품을 출시할 계획입니다.
러시아 경제제재 관련주
대신증권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코퍼레이트데이 행사에서 러시아로부터 수주한 프로젝트에 대한 질문을 받고 아직까지 직접적인 제재로부터 영향을 받은 건 없지만, 제재가 길어지면 공정 지연에 따른 매출 지연으로 이어져 추가적인 고정비 부담 증가 가능성을 리스크로 인식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공정이 진행된 부분보다 선수금으로 수취한 부분이 더 크기 때문에 자금적으로 미회수 채권이 발생하는 등의 리스크는 없는 상태라고 평가했습니다. 조선사는 물량을 수주하면 최장 2년간의 설계 기간 동안은 매출액을 인식하지 않다가, 야드에서 공정을 시작하면서부터 매출을 인식합니다.
같은 이유로 올해 매출은 완만한 회복이 전망됐습니다. 삼성중공업이 제시한 올해 매출 가이던스는 7조원입니다. 전염병 확산사태 초입인 2020년 상반기 수주가 거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올해 하반기 삼성전자의 평택공장 건설 본공사가 본격화되는 하반기에는 건설 부문의 매출액이 늘어 상반기보다는 매출 증가세가 조금 더 가파를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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