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강남 아파트 증여받은 17살 연하 외신기자 누구?

이수만(70)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한 고급 아파트를 50대 여성 기자에게 증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용면적 196.42㎡(59.42평) 규모 아파트를 여성 기자 A(53) 씨에게 증여한 것입니다. 한 세대가 약 40~50억원가량에 거래되는 고가의 건물로, 유명 가수 등이 이 아파트를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총괄 프로듀서는 이 아파트를 지난 2015년 약 39억원에 매입했습니. 공시가만 34억7100만원에 달하는 집으로, 올해 같은 평형의 한 세대가 49억원에 매각되기도 했습니다. 즉 약 50억원에 달하는 가치를 가진 아파트를 증여한 셈입니다.

 

17세 연하 외신기자 A씨

이 총괄 프로듀서로부터 고급 아파트를 증여받은 A 씨는 미국 방송사의 서울 지국 소속 외신기자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미국, 싱가포르, 홍콩, 한국 등을 취재하며 국제정세를 전하는 업무를 맡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러 방송에 출연하며 '미녀 기자'로 소개된 바 있으며, 책을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이 총괄 프로듀서의 주택 증여는 부정청탁 등 및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에 저촉을 받지 않습니다. 외국 언론사의 국내 지국은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에 규정된 언론사가 아니므로, 법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입니다.

 

이수만 아내

한편 이 총괄 프로듀서는 지난 1995년 SM을 창립한 뒤, H.O.T와 S.E.S, 신화, 보아, 동방신기, 소녀시대, 엑소, 레드벨벳, 에스파 등 다양한 아이돌 그룹을 배출했습니다.

그는 지난 1984년 고(故) 김은진 여사와 결혼했습니다. 김 여사는 지난 2012년 소장암 판정을 받고 오랜 시간 투병 생활을 이어오다 지난 2014년 별세했습니다. 이 총괄 프로듀서는 아내의 암 발병 직후부터 임종 직전까지 밤낮없이 부인의 병상을 지키며 극진히 간호해 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