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샛강역에서 관악구 관악산역을 잇는 도시철도 신림선이 5월 28일 개통합니다. 이로써 서울대학교에서 여의도까지 출·퇴근이 16분 만에 이뤄질 전망입니다.오늘은 신림선 노선도와 수혜지역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신림선 노선도
신림선 도시철도는 서울 서남권 지역인 여의도 샛강역에서 관악산(서울대)역까지 환승정거장 4개소를 포함한 11개 정거장을 연결하는 총 7.76㎞ 노선입니다. 9호선 샛강역에서 시작해 1호선 대방역, 7호선 보라매역, 2호선 신림역을 경유, 관악산(서울대)역까지 연결됩니다.
이로써 여의도 샛강역에서 관악산(서울대)역까지 출퇴근 시간대 버스로 약 50분 소요되던 통행시간이 16분으로 단축됩니다. 배차시간은 출·퇴근시 3.5분, 평상시 4~10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최고 운행속도 60㎞/h로 하루 최대 13만명 수송이 가능합니다.
신림선 요금
요금은 교통카드를 이용하면 기존 지하철과 동일(성인 1250원·청소년 720원·어린이 450원)하며,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도를 적용받는다. 서울시 지하철 4개 노선(1·2·7·9호선)으로 환승이 가능합니다.
신림선 내부
신림선은 짧은 거리에서 운행하기 때문에 내부도 1,4호선과는 다르게 살작 좁아 보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신림선 도시철도는 2017년 3월 착공해 5년3개월 만에 개통했습니다. 앞서 2015년 8월 체결한 실시협약에 따라 민간사업자가 건설하고 준공과 동시에 소유권을 서울시에 양도해, 30년 동안 민간사업시행자가 직접 운영하며 운임으로 수익을 내는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입니다.
신림선 수혜지역
신림선 노선이 지나는 인근 부동산들은 신림선 개통에 따른 문의가 최근 들어 늘어났다고 전했습니다. 집값에는 이미 선반영됐지만 개통 후 추가 상승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84.98㎡는 지난 3월 15억950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는데 불과 한달만인 지난 4월 16억6000만원에 손바뀜이 일어났습니다.
59.84㎡는 지난 1월 11억5000만원에 매매됐는데 현재 호가는 11억6000만~13억5000만원까지 올라와 있습니다.
신림선이 지나는 현대아파트 인근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최근엔 대출 규제 때문에 조용했는데 신림선 개통 소식에 문의가 많이 늘었다”면서 “현재 59㎡호가는 8억5000만~7000만원에 형성돼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급매 물건은 많이 나갔고 문의는 오지만 매물도 많지 않고 거래는 주춤한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지난 2월과 3월에 7억700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는데 불과 두달새 호가가 1억원 가까이 오른 셈입니다.
난곡선 교통호재
신림선 교통 호재 기대감은 난곡선으로 옮겨 붙은 모양새입니다. 난곡선은 관악구 난향동에서 신대방역~보라매역까지 이어지는 4.08km 구간으로 지난해 8월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습니다. 개통 시 신대방역까지 10분 이내 도착이 가능하고, 강남까지도 40분 이내로 이동 시간이 줄어들 전망입니다. 난곡선 인근에 위치한 관악산 휴먼시아2단지는 거래절벽이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올해 들어 18건이나 매매가 이어졌습니다. 이 단지 84.98㎡은 지난해 12월 8억2000만원에 거래가 이뤄진데 이어 지난 3월에는 8억7000만원에 손바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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