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 확산 사태가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새로운 국면에 진입한 상황입니다. 특히 설 연휴에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2만270명을 기록하는 등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세가 매섭습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이런 추세라면 두달 새 최대 10만명까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우려섞인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대응 전략
보건당국은 이같은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 대응 전략도 수정했습니다. 우리 방역 체계의 한계를 감안해 60세 이상 고령층과 밀접접촉자 등 고위험군 위주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실시합니다.
일반인의 경우 자가검사키트로 신속항원검사를 먼저 받은 뒤 양성이 나오면 PCR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 동네 병원에서 전염병 검사와 진료를 수행하기로 했습니다.
오미크론 증상
오미크론은 델타 변이와 비교하면 전파력이 2배 이상 높지만 입원율은 3분의1, 치명률은 5분1 수준으로 낮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증상 역시 대부분 경증이라고 입을 모읍니다. 고열이 오랫동안 지속되는 델타 변이와 다르게 발열 기간이 비교적 적고, 폐렴 증상도 낮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미크론 바이러스는 주로 코와 목 등에서 집중적으로 감염을 일으키기 때문에 기관지를 따라 폐까지 내려가 폐렴을 유발하는 경우가 적어 경증에서 끝나는 경우가 많다는 게 의료전문가의 말입니다.
이 때문에 오미크론의 주요 증상도 감기와 매우 유사합니다. CNN이 보도한 오미크론 주요 증상 사례를 보면 흔히 감기 증상이라 불리는 콧물, 두통, 기운 없음, 재채기, 인후통 등입니다.
전염병 바이러스의 대표 증상이라 불리던 고열이나 냄새와 맛을 잘 느끼지 못하는 후각 소실 증상도 발생하긴 하나, 매우 약해진 게 특징입니다.
다라서 증상만을 보고서 감기에 걸린 것인지 오미크론 감염된 것인지 구분하기엔 쉽지 않습니다. 의료계에선 전염병 검사를 받는 게 가장 확실하다고 전합니다.
아울러 오미크론 변이는 델타보단 약해진 게 사실이지만 독감보다는 중증도와 사망에 이르게 만드는 치명률도 높기 때문에 단순 감기로 치부해선 안된다고 했습니다.
특히 미접종자의 경우, 오미크론에 대한 방어막 자체가 없기 때문에 중증으로 갈 가능성은 여전히 높습니다. 질병관리청이 "3차 접종까지 받는다면, 감염되더라도 경증에서 끝날 가능성이 높다"며 접종을 독려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3차접종까지 마치면 오미크론 감염 및 중증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3차 접종 이후 오미크론을 막아줄 중화항체가 접종 전보다 적게는 10배, 많게는 113배까지 증가한다고 전했습니다.
영국에서도 mRNA(메신저 리보핵산) 3차접종을 완료하면 오미크론 예방효과가 80~85% 유지되며 최대 6개월까지도 지속된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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