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에 서비스를 시작한 PC MMORPG 테라가 11년 만에 서비스를 종료합니다.
테라 운영진은 2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6월 30일부로 '테라'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혔습니다. 테라는 크래프톤의 전신인 블루홀에서 개발해 2011년 1월 11일 한게임에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2016년 넥슨으로 이관돼 서비스를 지속했습니다. 출시 당시 국내 MMORPG에서 거의 찾아볼 수 없던 논타게팅 방식 전투 시스템과 매력적인 캐릭터, 방대한 스토리를 내세워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게임이 오래 서비스 되며 유저 감소를 막을 순 없었습니다. 제작진 또한 플레이어들이 만족할 만한 업데이트를 제공하기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서비스 종료 일시는 2022년 6월 30일이며, 그에 앞서 5월 4일부터 신규 블루 결제가 중단됩니다. 5월 25일에는 테라샵 서비스도 종료되며, 사전 환불 신청 기간은 6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입니다. 사전 환불 신청 기간 동안에는 계정 내 환불 신청 대상 재화에 대해서만 환불 접수가 가능합니다. 프리미엄 월간패스는 서비스 종료 시점을 기준으로 잔여기간에 대해서 환불이 진행됩니다.
운영진은 "아르보레아 월드가 처음 열린 2011년 1월 11일 국내 첫 오픈 베타 후,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음에도 많은 수호자님들께서 게임을 즐겨주시고 성원해 주신 덕분에 지금까지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라며 "그동안 테라와 함께 해 주신 수호자님들이 남은 시간을 보다 즐겁고 좋은 추억으로 기억하실 수 있도록 서비스 종료 전까지 다양한 즐길 거리를 준비하겠습니다"고 플레이어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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