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 위해 대중교통 감축 운행과 선제 검사 확대 등 긴급 대책을 내놨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긴급 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 발생 이래 최대 위기라며 확산 증가에 따라 시민들의 외부 활동을 줄이고 조기 귀가를 유도하기 위해 밤 시간대 대중교통 운행을 감축한다고 밝혔습니다. 심야 시간대 이동 최소화를 유도하기 위해 대중교통 운행시간을 조정하기 위해 버스는 내일부터, 지하철은 오는 9일부터 밤 10시 이후 20% 감축 운행이 들어갈 계획입니다. 현재 밤 11시 이후 지하철 혼잡도는 70%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일부 증가하더라도 혼잡도는 100% 이하인 여유로운 수준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향후 지속적인 혼잡도 모니터링을 통해 운행 조정 등 탄력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오 시장은 "1년 반 넘게 온 국민이 고통과 희생을 감내하며 유지해온 방역의 둑이 무너지지 않도록 다시 한번 인내와 노력을 결집해야 할 때"라며 "시민 여러분의 참여와 협조가 절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관련 시설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선제 검사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오 시장은 "학원, 음식점, 카페, 노래방, PC방 종사자들에 대한 '선제검사 명령'을 단행한다"면서 "젊은 층이 자주 찾는 장소를 중심으로 선제 검사를 확대해 숨은 확진자를 찾아내겠다"고 말했습니다.
시는 병상이 부족한 만일의 사태에도 대비해 다음 주까지 2000개 이상의 생활치료센터 병상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입니다.
현재 서울시는 15개소 2621개 병상의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71%입니다. 여기에 더해 7일 177개 병상 개원을 시작으로 9일 250개 병상, 12일 277개 병상 등 총 2000개 병상 이상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입니다.
감염병 전담병원도 코로나19 급증에 대비해 충분한 병상을 준비합니다. 현재 감염병 전담병원은 서울의료원 등 16개 공공병원과 24개 민간병원에서 2144개 병상을 운영 중입니다. 시는 향후 133개 병상을 추가 사용할 수 있도록 만일의 상황에 대비합니다.
오 시장은 "중증환자 전담 병상도 현재 서울대병원 등 21개 병원에서 221개 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병상 가동률이 35.3%에 불과해 여유 있는 상황이지만 중증 환자 발생 추이를 면밀하게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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